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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IT 통합 내년 2월 완료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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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0 21:48

先 한빛-평화, 後 경남-광주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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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설립은 전략상 후퇴 가능”



우리금융지주회사의 4개 자회사 은행에 대한 IT분야 통합작업이 내년 2월 완료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조만간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할 방침으로 컨설팅은 핵심 사업분야에 국한시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빛은행과 평화은행의 전산시스템을 통합하고 이후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추가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와 같은 방침은 경남·광주은행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통합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의도다.

한편 IT자회사 설립도 일정을 늦추거나 한빛 평화은행에 국한해 우선 설립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어차피 내년 3월 이후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전산 시스템은 한빛은행 중심으로 통폐합 될 예정인데 미리부터 지방은행을 억지로 참여시켜 내부 갈등을 유발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2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자회사 4개 은행의 IT분야 통합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먼저 한빛은행과 평화은행을 통합하고 상황에 따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IT 자회사 설립도 전략상 유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노조의 반발을 줄인다는 의도로 노사정 합의에 따라 기능별 통합은 내년 3월 이후 진행해야 한다며 노조가 IT분야의 통합작업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IT자회사 설립과 관련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노조와 금융계 일각에서 우려하는 고용 불안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룹 관계자는 “IT자회사를 설립하면 자회사 은행의 전산 및 IT직원 모두를 수용할 것”이라며 “내년 우리금융지주회사가 본궤도에 도달하면 추가로 진행해야 할 사업이 크게 늘어 자회사 은행의 전산직원을 모두 수용하고도 신규인력을 추가로 채용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금융그룹이 당장 IT 자회사를 설립한다면 400억원 이상의 전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내년 배드뱅크나 투자은행 등 자회사가 출범하면 이에 따른 사업규모가 최소한 현재의 2~3배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전산IT통합이 결국 자회사에 대한 컨트롤타워인 점을 감안할 때 최우선 선결과제일 수 밖에 없다. 지금부터 전산인프라를 구축해야만 실제로 통합작업이 진행됐을 때 지주회사가 추구하는 수익모델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IT와 전산 분야 작업을 미룬다면 내년 3월 이후 엄청난 혼란과 업무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결국 전산과 IT분야의 혼란은 자회사의 경영에 결정적인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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