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와 현대스위스금고는 금년초부터 카드발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수수료 등에서 이견을 보여 갈등을 빚어오다 일단 수수료율 문제 등은 추후에 결정키로 하고 본계약을 우선 체결키로 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금고가 국민카드와 제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양사는 빠르면 22일 본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카드발급은 내달부터 하기로 했다.
현대스위스금고측은 신용카드 마그네틱에 자사 대출을 위한 기능을 따로 넣어 자체적으로 신용카드 발급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 당분간은 이 기능을 제외하고 기존 신용카드 기능만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현대스위스금고와 국민카드의 본계약 체결로, 신용카드업 진출을 노리는 여타 신용금고와 카드사간의 제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용금고연합회의 카드업 진출 여부가 미궁에 빠진 상태여서 회사별 단독 진출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