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이 기존 텔레뱅킹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이동뱅킹서비스를 개발해 10월1일부터 제공한다. 현재 조흥은행이 조회서비스에 대해 제한적으로 휴대폰뱅킹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미은행이 뱅킹업무를 포함한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은 우선적으로 계좌조회와 농산물 가격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송금을 비롯한 각종 뱅킹서비스는 현재 금융감독원에 신청된 보안성 승인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농협 고객들은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해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농수산물 가격정보는 농협과의 거래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농협측은 앞으로 이동전화기를 이용한 우리농산물 홈쇼핑등의 신규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무선인터넷폰등 이동전화의 발전추세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매체를 발굴해 실제 금융거래에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농협측 관계자는 “이동통신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계속적인 모빌뱅킹서비스를 개발하는 동시에 소형 정보단말기를 이용한 서비스제공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