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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서소문 본사 리노베이션 완공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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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1:35

서비스차별화 미흡…인터넷뱅킹 독자추진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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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효과적인 관리와 공격적인 마케팅 구현을 위해 증권사들의 콜센터 구축이 한창인 가운데 대우증권이 매매주문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콜센터를 오픈한다. 대우증권은 콜센터 구축을 통해 주문폭주로 인해 발생되는 지점을 통한 전화주문의 불편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관리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9일 증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이 오는 16일 기존의 사이버 고객들을 위한 해피콜센터와는 별도로 업무콜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다. 이번에 오픈되는 콜센터는 사이버 고객들의 문의와 불편사항을 처리하면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주문을 처리하는 해피콜센터와는 달리 순전히 전화를 통한 매매주문을 접수하는 기능을 한다. 지점에서 전화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 고객들은 콜센터를 이용해 주문을 낼 수 있다. 대우증권은 컴퓨터보다는 전화등 기존의 주문방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매매주문을 처리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곧 청약, 자금이체, 사고신고등의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측은 CTI기반의 콜센터 구축을 마무리함으로써 향후 수동적인 서비스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고 투자상담과 각종 정보제공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고객들의 각종 데이터를 축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대우증권은 고객DB가 어느정도 구축되면 이를 적극 활용해 진정한 의미의 콜센터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업무콜센터와 해피콜센터를 통합해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Y2K문제해결을 위해 진단평가와 함께 독자적인 인증서 부여작업을 추진해온 증권업협회가 심사를 마무리하고 참여한 53개 전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부여한다. 증권업협회는 개별 증권사들의 해결노력과는 별도로 공통업무가 많은 업계특성상 공동으로 2천년 문제에 대처해, 전 증권사가 공신력있는 기관의 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증권업계의 2천년 문제해결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증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5일부터 미국의 가트너그룹과 카이스트 교수들로 자문그룹을 구성해 개별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Y2K진단평가 및 인증작업을 추진해온 증권업협회가 오는 24일 진단평가 발표회를 갖고, 53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부여한다. 국내 29개 증권사와 19개 외국 증권사, 증권 유관기관등 53개 참여기관 모두가 인증서를 획득하게 된다. 증권업협회는 진단평가 작업에 참여한 모든 증권사가 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애초 인증서 부여가 아닌 업계 공동으로 Y2K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진단평가를 추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미국과 국내의 Y2K문제해결을 위한 진단평가 프로그램을 참조해 가장 적합한 평가양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평가과정과 내용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선 미국 정부의 Y2K 진단기구인 카트너그룹이 고유의 진단모형과 프로그램을 적용해 평가를 진행했고, 국내에 파견된 7명의 평가요원외에도 미국 본국에서도 심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평가의 신뢰도는 높다고 밝혔다. 또한 기관별로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와 실사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형식적인 인증서 부여작업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진척도 평가, 시스템 설비진단, 1백20여 가지의 서류 항목등 5개부문에서 진단평가가 이루어졌고, 카이스트 교수들이 1차 평가작업에, 가트너그룹이 2차 평가작업에 각각 참여했다.

증권업협회는 무엇보다도 증권업계 공동으로 Y2K문제 해결에 참여해 인증서를 획득한 것을 큰 성과로 꼽고있다. 증권업계는 은행과 보험사들과는 달리 하나의 증권사라도 2천년문제 해결에 뒤쳐지게 되면 업계 전체가 타격을 받는다는 인식때문. 증권업협회는 오는 24일 가트너그룹과 함께 Y2K문제 진단평가 결과 발표회를 갖고 인증서를 부여할 예정이다., 내주부터 신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동원증권이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제안서를 접수하는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동원증권은 지식관리시스템을 통해 현재의 업무환경을 웹환경으로 전환하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해 업무효율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C/S환경으로의 전면전환 및 기능별 전산시스템 구축을 주내용으로 하는 신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동원증권이 내년 8월까지 3단계에 거쳐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동원증권은 지식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전자결재와 게시판 기능은 물론 업무노하우와 직원들 개개인의 정보를 축적해 급변하는 업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동원증권은 또한 업무환경을 웹환경으로 전환해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동원증권은 정보공유와 워크플로우의 자동화를 통해 잦은 업무이동으로 인한 업무적응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동원증권은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업무환경을 웹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일정관리와 전자결재등의 기능을 마무리하고, 2단계로 내년 4월까지 지식관리시스템의 자료축적과 이를 바탕으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해 본격적인 운영단계로 접어들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인사, 회계등 모든 기간업무를 지식관리시스템과 연동시키고, 신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해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원증권은 한국IBM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상황. 동원증권은 조만간 자체 TF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업무요건과 개발내역들을 결정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내은행 여신거래기업의 Y2K문제 해결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인 부실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9년 6월말 현재 금융부문의 ‘2천년 문제’ 해결 추진현황에 따르면 은행, 증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Y2K문제 대응을 완료한 반면 30%에 이르는 은행 여신거래기업들은 중위험군 이상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르면 여신 10억원 이상인 거래기업(11.324개)의 Y2K 대응실태를 평가한 결과, 대상기업의 10.1%가 고위험군에, 19.1%가 중위험군에 속해 잠재 부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앞으로 이들 중위험군 이상에 속한 거래기업들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의 신용평점 산정시에 반영하는 것외에 자금조달시 패널티금리를 부과하는 등의 제재를 가해 Y2K조기 대응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상호신용금고등 일부 소형금융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자체시스템의 수정과 교체, 외부기관과의 종합테스트등을 거쳐 거의 대응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비전산부문과 일부 국외점포의 전산시스템은 오는 9월까지 대응이 완료될 것으로 예측했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전환과 인건비를 포함 Y2K대응 비용으로 총 3천1백52억원이 이미 지출됐으며 연말까지 7백39억원이 추가로 집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택은행이 이번주까지 정보전략계획에 관련된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컨설팅에 착수한다. 주택은행은 장기적인 은행의 경영요건을 충분히 감안해 세계 최고수준의 은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해외 유수 은행들에 대한 컨설팅 경험과 컨설팅 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이 정보전략계획에 관한 우선 협상업체로 EDS와 삼성SDS-KPMG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최고경영진과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업체선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주택은행측은 두 업체 모두가 주택은행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요건들은 갖춘 상태며, 최종의사결정 과정에서는 경영진의 의사가 상당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수준의 소매금융 은행을 지향하며 야심차게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는 주택은행은 경비나 기타 부대적인 조건보다는 많은 컨설팅 경험을 가지고 주택은행의 비전과 장기경영전략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문컨설팅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 상대적으로 지금까지 풍부한 컨설팅 경험을 자부하던 업체들이 탈락하면서 업계에서는 다른 기준으로 업체를 선정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도 분분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평가항목을 통해 객관적인 심사가 이루어졌고, 추가제안 설명회를 개최하는등 업체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주택은행의 사상에 가장 적합한 업체로 선정했기 때문에 객관성과 공정성에는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택은행은 이번 경영전략 컨설팅을 통해 주택은행의 총체적인 경영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지원하게 위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마스터 플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현부문은 수익관리, 위험관리, DB마케팅, 스코어링시스템등 전분야를 망라한다. 또한 주택은행은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으로 가능한 전산 아웃소싱의 범위는 물론 ING사와의 전략적 제휴방식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9월부터는 컨설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사이버거래 약정이 20%를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한빛증권이 사이버 전담팀을 신설하는등 사이버영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빛증권은 9월부터 사이버 지점을 개설하고, 콜센터를 오픈하는등 사이버거래를 활발하게 지원해 사이버거래의 급격한 증가 추세에 대처할 예정이다.

12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증권이 오는 9월부터 한빛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사이버지점을 개설하고, 콜센터를 통해서는 사이버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빛증권 고객들은 한빛은행 지점에서 사이버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입출금이 가능해 직접 한빛증권을 찾지않고도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 한빛증권은 대형 은행인 한빛은행의 점포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지점수가 부족한 약점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빛증권은 사이버 거래고객들을 대상으로 콜센터를 오픈해 불편사항들을 접수함은 물론 시스템 문제발생시 전화를 통해 매매주문도 받을 예정이다. 증권업계에 콜센터 구축붐이 한창인 가운데 한빛증권은 사이버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면서 향후 콜센터를 보다 강화해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증권은 사이버전담팀을 신설하고 현업부서와 전산팀의 유기적인 협력도 지원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사이버 거래약정은 현재 약 11%가량. 사이버거래 약정이 30%대에 이르는 LG증권은 물론 업계평균인 19%에도 못미치고 있다. 한빛증권측은 앞으로 5년이내에 사이버거래약정이 40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사이버거래 비중을 높여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대다수의 금융기관들이 Y2K 비상계획의 수립을 완료하고 모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고발생시 수작업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인력들이 부족해 비상계획이 형식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문제가 발생할 경우 큰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까지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비상계획 최종안을 제출받았으며, 대부분의 증권사들과 일부 은행들이 비상계획에 따라 모의테스트를 마쳤다.

16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Y2K비상계획과 모의테스트가 형식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비상계획안 제출과 모의테스트중 수작업과 관련된 부분들이 주로 서류상으로만 이루어져 실제사고 발생시 대응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행, 증권을 비롯 각 금융기관들은 금융감독원에 비상계획 최종안을 제출했다.

전산부문이 마비될 경우 최소한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수작업 과정이 필요한데 업무전산화로 인해 수작업이 가능한 직원이 전무한 상황. 금융감독원의 권유로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모의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테스트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인해 업무량이 늘어난 은행과 증시활황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증권사들의 영업점에 감히 테스트를 요구하지 못한다는 것. 행동지침 등을 작성해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업무에 적용하고 있지는 못하다.

은행권에서는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모의테스트를 마쳤고, 내달 주택, 외환은행이 모의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고 입출금, 교환업무, 대외업무등 핵심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비치, 결제구좌 백업과 처리메뉴얼 배포등을 통해 대처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8월 10일까지 모의테스트를 마치라는 금감원의 권유에 따라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모의테스트를 마쳤거나 준비중에 있다. 현금입출금과 증권입출고, 체크단말기를 통한 비상주문등의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하는 증권사들은 모의테스트를 실시에도 불구하고 수작업 테스트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한다.

비상계획 특히 수작업 부문에 대한 금융권의 반응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들은 장애가 발생하면 원인을 밝혀 시스템을 복구하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업무가 거의 전산화된 상황에서 수작업이 어렵고 영업점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를 별도로 익힐 시간도 없다는 것.

한편 금융감독원은 여러 가지 업체들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비상계획은 필수적인 점검사항이며, 내달 비상계획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금융기관들이 순조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의 ‘뱅크21C’에 참여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인터넷뱅킹 독자추진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거나 내부검토 작업을 통해 곧 독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들은 독자추진 은행들이 늘어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자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한국통신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 국민은행에 이어 서울, 제일, 기업, 하나은행등이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중이거나 업체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주택, 외환, 한미은행등도 내부적인 검토작업이 끝나는대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서비스 제공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며, 다만 시기가 문제가 될 뿐이라는 입장이다.

제일은행은 현재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으며, 한국IBM, KEXIN, 유니시스등을 대상으로 보안부문 개발업체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주중으로 업체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개발을 진행해 10월중으로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독자시스템 구축을 결정하고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상황. 이번 주까지는 업체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개발에 착수해 12월경에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단순한 뱅킹시스템이 아닌 웹거래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채널 출현등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택, 외환은행등 대다수의 은행들도 내부검토작업이 끝나는대로 독자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처럼 독자추진 은행들이 늘어나는 것은 개별 은행들이 각각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 한국통신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비스 개선이 힘들고, 아무런 통보없이 시스템을 바꿔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힘들다는 것. 일부 관계자들은 예상된 수순으로 파악하기도 한다. 은행들이 초기 구축에 따른 보안성등에 대한 위험부담을 피하고, 신속한 서비스제공을 위해 일단 ‘뱅크21C’에 참여했다가 나름대로 구축여력을 획득해 결국 독자시스템을 구축하는 수순이었다는 분석.

관계자들은 애초 독자시스템에 부정적이던 은행들도 경쟁적인 독자추진 분위기에 따라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빛은행이 한국Y2K인증센터로부터 전산, 비전산부문 및 비상계획 부문에 대한 Y2K종합인증을 획득했다. 한빛은행은 97년부터 대책 전담팀을 구성해 문제인식, 영향평가, 세부계획 수립, 시스템 변경, 검증 및 테스트등 5단계로 추진해 98년 대응을 완료했으며, 한국IBM의 컨설팅을 통해 종합적인 진단도 받은 바 있다. 한빛은행은 Y2K인증획득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된 서비스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거래가 급증하면서 직접 객장을 찾지않는 고객들에 대한 편의제공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콜센터 구축이 한창인 가운데 동양증권이 콜센터를 오픈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동양증권은 기존 ARS방식의 콜센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롭게 구축된 콜센터를 통해 기본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함은 물론 사이버고객들을 전담하는 헬프데스크 기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우진정보통신과 콜센터 구축작업을 추진해온 동양증권이 오는 8월말까지 콜센터를 오픈하고 다양한 정보제공, 수수료 인하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양증권측은 콜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이 전화를 통해 계좌와 비밀번호를 제시하면 자동적으로 고객자료가 화면에 제공되기 때문에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고객들에게 보다 적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기존의 ARS콜센터를 통해서는 잔고확인과 주문업무, 시세업무등을 처리하고, CTI 콜센터를 통해서는 이체, 주소변경등 창구업무를 주로 담당케 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고객들을 위한 전담인원을 배치하고 다양한 문의사항과 불만사항들을 처리할 계획이다. 동양증권은 컴퓨터를 통해서 콜센터가 자동적으로 관리됨은 물론 인력배분까지 가능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산 교환기와 패키지가 아닌 자체개발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동양증권의 콜센터 구축에 참여한 우진정보측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쉽게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콜센터 구축이 가능해 그 안정성이 입증되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증권이 콜센터 구축업체로 한국IBM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굿모닝증권은 종합계좌가 오픈되는 10월말까지 기존의 ARS콜센터를 별도 운영하다가 CTI기반의 콜센터 구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콜센터를 통합해 효과적인 고객관리와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증권이 한국IBM을 콜센터 구축업체로 선정하고, 9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11월에는 콜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굿모닝증권은 콜센터 구축업체 선정시 업체의 안정성과 구축경험을 가장 중시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안정적인 업무지원을 위해 신기술을 채택해 모험을 하기보다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 것. 한국IBM은 SK텔레콤의 콜센터 구축을 통해 안정성이 검증됐으며, 교환기 자체도 다양한 구축사례를 통해 그 기능이 입증된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굿모닝증권은 완전한 CTI기반의 콜센터 구축을 통해 사이버트레이딩과 ARS 고객들을 통합관리함은 물론 효과적인 상담을 통해 대고객서비스가 획기적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모닝증권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ARS콜센터도 증권종합계좌가 오픈되는 10월말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10월말까지 시세조회, 주문업무등을 담당하는 ARS서비스를 전국적으로 5천회선 늘리고, 인원도 대폭 보충할 예정이다. 이후 11월에 구축되는 CTI 콜센터와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

굿모닝증권은 CTI기반의 콜센터가 능동적인 고객관리는 물론 효과적인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고객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향후 DW와 CRM등 신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향후 정보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파트너로 EDS를 선정하고 컨설팅의 세부내용과 범위가 확정되는 대로 컨설팅에 착수할 방침이다. 주택은행은 국내 금융권에서의 컨설팅 경험으로 본다면 EDS가 절대적으로 미흡하지만 제안서 설명회 과정에서 꾸준히 성실한 자세로 임했고, 급조된 삼성SDS-KPMG 컨소시엄보다 제안서 내용도 보다 충실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수준의 소매금융을 지향하는 주택은행으로서는 EDS가 세계 유수은행들에 대한 컨설팅 경험과 독자적인 차세대패키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행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장기경영비전을 지원하면서 마케팅과 위험관리, DB마케팅등 2010년을 겨냥해 전산시스템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이 정보전략계획과 관련된 컨설팅 업체로 EDS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컨설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택은행은 이번 컨설팅의 비중을 감안해 삼성SDS가 컨설팅 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평화은행에 대한 만족도를 체크하고, 주택은행의 장기경영전략에의 적합성을 고려하는등 선택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SDS가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은행들은 업무수행 능력등에 대해 많은 불만들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고, 반면EDS가 커먼웰츠등 세계적인 은행들에 대한 컨설팅 경험과 뛰어난 차세대솔루션을 가지고 있었던 점이 부각됐다, 상호신용금고연합는 지난 8월11일 연합회 연수원 전산센터에서 작년 9월부터 금고업계 대외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정보화 은행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추진해온 금고업계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했다. 재경부 및 금감위 관계자등 많은 인사가 참여한 이 날 행사에서 이상근 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상호신용금고가 21세기 선진 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데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관계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취임당시 이상근 신용금고연합회장은 신용금고의 경쟁력 강화와 공신력제고에 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그 일환으로 금고의 전산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통합금융정보망 구축완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더구나 작년 4월부터 중앙금고의 기능을 신용관리기금으로부터 이관받은 신용금고연합회로서는 완벽한 중앙금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통합금융정보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것.

이전까지 금고업계의 전산환경은 타 금융기관에 비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낙후돼 있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낙후된 전산환경으로 인한 효율성 없는 중복투자, 대고객 서비스문제등 다방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음을 볼 때 연합회의 이번 프로젝트는 충분히 시의적절했다는 평가. 특히 금고업계 전산환경의 고비용구조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했다.

또 전산환경의 저효율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상황. 전산시스템이 경영자 및 사용자 중심의 내부관리용으로 치중돼 있어 업계 전체의 공동화 작업이 곤란하고, 특정 공급업체의 의존에 따른 자생력 결여도 문제점이었다. 이외에 급변하는 고객욕구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부족하고 신상품 및 제도변화에 대한 대응이 크게 미비한 상황. 또한 시스템 장애시 백업체제의 부재, 금고의 내외부 불법행위 방지를 위한 보안미비등 개선의 필요성은 어느때보다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약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된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개통은 4개 시범금고인 서울의 삼화, 협신금고를 시작으로 8월까지 광주, 보해금고가 적용되고, 2001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전 금고에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가입시기를 미루고 수동적인 입장을 보이던 금고들도 최근 가입시기를 앞당겨 희망하는 금고가 늘고 있어 내년말까지는 대다수 금고가 통합금융정보시스템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생산성 향상 ·수익성 창출 시너지 효과기대

신용금고연합회는 이번 통합금융정보망의 개통을 통해 수익성과 사용 편리성, 상품개발의 신속성등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대처하고, 신속하게 상품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주전산기의 유지보수 비용의 대폭적인 절감이 가능해져 수익성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해진 것. 또한 개별금고에 따라 별도로 운용되던 시스템을 종합해 전체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신용금고라는 동종업계에 종사한다는 소속감과 함께 대외인지도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효과중 가장 강조되는 부문은 뭐니뭐니 해도 전산투자 비용절감과 금고업계의 공신력 제고. 신시스템으로 갈 경우 현재 신금업계 전산투자비의 70%이상을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이 연합회의 분석이다. 또한 금융결제원에 가입함으로써 고객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전 금고에 표준소프트웨어를 적용함으로써 개별금고들이 자금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개별금고 회계의 투명성을 전산적으로 보장해, 금고의 부실화를 막고 나아가 업계공동의 상호이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연합회는 지난 10여년동안 금고업계 전산투자 비용이 2천5백억원정도 소요됐으며 단순 노후시스템 교체비용만도 9백20억원이 소요된 것을 감안할 때 올해중으로 5백70억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연합회측은 신시스템으로 교체할 경우 연합회 하드웨어 비용 20억원, 각 금고 점포당 1억원 내외로 대폭적인 비용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2천년 문제 대응이 필요한 70개 금고에서 총3백5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전국적인 공동네트워크를 갖춤에 따라 자동화기기의 공동사용, 타금융기관과 전산공동망을 구축해 지역성을 탈피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의 향상 및 업무의 생산성향상과 수익성창출로 업계 전체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업무의 공동개발에 따른 개별금고의 개발비 절감, 신속한 상품적용으로 타금융권과의 경쟁력 제고, 시스템 장애발생에 대비한 백업시스템으로 무정지 시스템구축, 대고객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익증대 기반구축, 국공과금 수납대행 및 행정망 연계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뉴톤’패키지 채용…신규상품 지원 용이

전국 2백30여개의 금고를 농협과 같은 하나의 금융기관처럼 구성하기 위해 중앙에 메인서버를 구축하고 개별금고는 은행의 영업점처럼 BP(영업점시스템)를 설치한다. 고객의 원장은 중앙센터의 메인서버에 일괄적으로 올리고 각 금고도 자체원장을 갖는다. 중앙서버는 유닉스환경 서버로 트랜잭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3-티어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미들웨어로는 BEA코리아의 ‘턱시도’를 채용한다.

메인서버는 대형유닉스서버 3대로 구성되며 2대는 계정계와 정보계, 나머지 1대는 백업용으로 운영된다. 이외에 자동화기기 관리용 서버와 카드계, 대외계에 인터넷용 중형기기가 투입되며 메인서버의 표준소프트웨어는 IMS의 ‘뉴톤’패키지가 채용된다.

한편 개별금고에는 최신의 윈도우 NT기반의 영업점시스템 2대를 설치하는데 1대는 백업서버의 역할을 하게된다. 지역센터와 금고간 전산망은 56Kbps급으로 가설하고 전화망을 백업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의 기본개념은 고객중심의 시스템구현과 신규상품의 적용 및 변경이 용이한 환경의 구현, 금고의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중앙센터 시스템 운영, 통합패키지 금융솔루션, 오픈시스템 체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금고의 보안 및 안정성을 강조함으로써 회원사들의 원장이관에 따른 우려를 크게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대외계와 카드계는 X25프로토콜과 특정포맷으로 송수신하여 원칙적으로 외부데이터의 접근을 금지시킨다. 백본스위치 장비에 사용자별 접근을 제한하고 모든 작업 및 시스템 지원에 대한 작업로깅 및 트레이싱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일정기간마다 개인 비밀번호를 강제변경 적용하도록 했으며, 비인가자가 시스템에 접근을 시도할 경우 이를 차단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에도 완벽을 기할 방침이다.

또 365일 무정지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성을 꾀하고 개별금고의 독립성에도 초점을 맞춰 타금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막고 상품정보 테이블 및 파라미터를 사용해 금고별로 운용하게 하고 있다. 특히 금고별 고객원장에 대한 별도관리를 통해 장애발생시 혼란을 최소화하는데도 역점을 두고있다.





2001년까지 176개 금고 가입완료

금고연합회는 오는 2001년까지 전 단위금고에 시스템 공급을 목표로 3단게의 세부추진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1단계로 본점 17개와 25개 점포가 이미 오픈해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후 2천년 12월에 34개 금고, 1년 뒤인 2001년 12월까지 나머지 1백25개 금고가 가입을 완료하게 된다.

연합회측은 2001년 가입을 원하던 개별금고들이 내년 가동을 원하는 사례가 많아져 이번주 다시 가입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내년 가입금고는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금융정보망의 가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연합회의 프로젝트 추진능력에 회의를 가졌던 금고들의 인식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것. 연합회는 2001년말까지 176개 본점과 70여개의 점포가 가입을 마무리하게 되면 명실상부하게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연합회측은 이번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이 기간내 안정화되고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의지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고의 이전 전산화경으로부터 새롭게 개발된 통합금융정보시스템으로 무리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컨버전 작업등 금고쪽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

연합회측은 이 시스템에 전 금고가 연결되면 최종적으로는 금융결제원 가입을 통해 은행수준 이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별 신용금고들은 이미 한미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타행환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됨으로써 신용금고 고객들도 은행까지 갈 필요없이 거래금고 또는 은행에서 자금이체나 CD기를 이용해 공과금 납부는 물론 금고예금을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등 현재 은행에서 제공되고 있는 모든 고객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개별금고의 독자적인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서 벗어나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전산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개별금고의 Y2K문제가 자동해소됨은 물론 대외신인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향후에는 카드사업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금고의 수익창출과 다양한 금융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홈트레이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선물사들도 웹트레이딩시스템을 오픈해 인터넷을 통한 선물거래가 가능해진다. 삼성 제일선물등 5개 선물사는 늦어도 9월중순까지 WTS(Web Trading System)를 오픈하고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보다 편하게 선물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물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다우기술과 웹트레이딩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5개 선물회사가 9월중순 WTS를 오픈하고 거래를 개시한다. 10개 선물회사중 이번 웹트레이딩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업체는 현대 LG선물등 5개사. 웹트레이딩시스템이 오픈되면 시세서비스는 물론 각종 투자정보, 계좌현황을 열람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직접 주문이 가능해진다. 현재에도 전용프로그램을 통해 시세정보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주로 기관들로 대상이 한정되어 있었다.

선물사들은 인터넷을 통한 선물거래가 가능해지면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고객층이 선물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거래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물사들은 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일반인들도 시세정보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WTS 개발작업에 참여한 다우기술은 지금까지 굿모닝, 한빛증권등 여러 증권사들에 대한 홈트레이딩시스템을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에 참여했기 때문에 속도와 보안, 안정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확장을 용이하게 해 급격한 거래량 증가에도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5개 선물사외에 웹트레이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곳은 국민선물 한 곳. 선물업계는 인터넷을 통한 선물거래가 활성화되면 타선물사들도 웹트레이딩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은행들이 하나 둘씩 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인터넷뱅킹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한다. 이번 주중으로 정식 제안서를 발송하고, 내주까지는 업체선정을 마무리할 예정. 하나은행은 단순한 뱅킹시스템이 아닌 웹거래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채널출현등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다음 주말까지 업체선정을 마무리하고, 인터넷뱅킹시스템 개발에 착수, 12월까지는 뱅킹시스템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假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코아정보시스템과 ZOI커뮤니케이션, 건아정보시스템등 3개 업체. 국민, 한빛, 신한은행등이 한국IBM, 한국HP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으로부터 뱅킹솔루션을 일괄 도입한 반면 하나은행은 중소업체들과 함께 공동개발에 착수해 추후 유지보수와 내부화와 관련된 업무들을 자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한솔C/S클럽과 지불서비스를 연계하는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기본적인 뱅킹업무뿐만 아니라 향후 E메일을 통한 금융정보제공등 DB마케팅을 위한 교두보로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는 이미 축적된 상태며, 꾸준한 고객과의 접촉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별도의 전자금융서버를 두고 ARS, CTI, 인터넷뱅킹업무등을 통합해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는 3개 업체는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은행뿐만 아니라 투신, 증권, 보험사등에 대한 다양한 구축사례를 가지고 있다. ZOI컴이 조흥은행과 대한투신, 코아정보가 경남은행과 평화은행의 인터넷뱅킹 개발작업에 참여한 바 있고, 건아정보도 증권, 보험권에서 구축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뱅킹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와 내부화(customizing) 작업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중소업체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향후 인터넷뱅킹 부문에서 보다 차별화되고 특화된 뱅킹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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