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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 황금어장 ‘사이버 주식거래’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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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07 09:10

은행 보험 카드 비해 수익 모델 발굴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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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위주에서 투자정보 PFMS 등으로 확대

해외 마케팅 등에서 공동 사업기회 모색해야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e금융 내지는 e비즈니스라고 지칭할 수 있는 주요 업무 영역은 ‘온라인 트레이딩’과 ‘금융포털’ 부문이다. 온라인 트레이딩 이용자는 지난해 초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01년 6월 현재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 거래 매매체결중 60~70%가 HTS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대신증권의 경우 온라인 거래 비중은 무려 90%에 이른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에 전력해온 덕분에 국내 HTS 기술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최고라고 인정받는 수준으로 발달했을 정도다.

증권사들은 이런 온라인 트레이딩을 중심으로 투자정보 PFMS(개인자산관리) 랩어카운트 글로벌트레이딩 등으로 e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LG증권의 ‘이프엘지닷컴’, 삼성증권의 ‘에프엔프로’, SK의 ‘프라이든닷컴’ 처럼 고객 취향에 따라 서비스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다 투자정보를 대폭 강화한 HTS를 내놓기도 한다.

지난해 경쟁적으로 자체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했던 증권사들은 올해에는 e비즈니스 투자에 상대적으로 신중을 기하면서 ‘속도’보다 ‘질’위주의 서비스로 e비즈니스의 포커스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도 ECN이 활성화돼 외국자본 유입 증가, 데이트레이딩 가속화, 소비자 중심의 시장 구조 재편 등의 현상이 일어나 국내에서의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세계 증시와 연계된 e비즈니스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들이 공동 출자한 한국ECN 증권은 임원진 등 조직 체계를 갖추고 올 6월초 창립 총회까지 개최했다.

수시로 등락폭을 확인하고 주식을 매매하는 등 현금흐름이 빈번한 증권은 은행 보험 등 다른 금융권역과 달리 온라인 사업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e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기도 쉬운 편이다. 수시로 매매체결이 이뤄지고 투자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주식거래의 특성상 사이트 방문 횟수가 많아 금융포털로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최근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면서 PFMS와 온라인 트레이딩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금융포털 사이트를 지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이나 보험권에서는 실패사례로 남은 금융포털이 증권사들의 e비즈니스 모델로써 새롭게 모색되고 있는 것이다. 주식거래를 위해 거의 늘 들어가 있는 증권사 사이트에서 고객이 모든 금융거래와 자산관리 상담은 물론 뉴스 생활정보 엔터테인먼트까지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를 느낄 것이라는 예상이다.

어느 금융권역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증권사 사이트를 금융포털化하고 증권 은행 보험 카드 금고 부동산 등 다른 업종과 제휴를 강화하면 금융겸업으로 인한 환경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도 잘 찾아낼 수 있으리라는 것이 증권사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금융포털 자체가 수익 사업이라기 보다 수익을 내기 위한 인프라라는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해외 공동 e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증권업무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증권사들이 함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파이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요근래 몇몇 증권사들이 일본 중국 등과 연계한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하다가 좌절됐다. 증권사간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질높은 서비스를 추구하다 보면 현재 e비즈니스의 가장 큰 걸림돌중 하나인 감독기관의 여러 규제도 완화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저비용의 편리한 서비스만을 추진하기보다 증권사들이 공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e비즈니스 모델과 방안을 찾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금융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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