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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재정자금 집중 배정한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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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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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다소 높은 3.7%로 나온 가운데, 2분기에는 재정자금이 지난해보다 43%이상 많은 규모로 집중 배정될 예정이어서 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2분기중 재정자금 배정규모를 49조1000억원으로 책정,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조8000억원(43.1%) 증가시킬 계획이다. 2분기중 계획된 자금배정 규모는 1분기보다는 9조2000억원(23.1%)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정부가 당초 재정자금 배정을 1분기중 집중키로 했으나 실제 집행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1분기중 재정자금 배정 규모는 3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1.1%) 증가한 데 그쳤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정부의 재정자금 배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짐에 따라 1분기 GDP 구성요소 가운데 정부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전분기보다는 3.8% 감소하는 등 성장률을 오히려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2분기중의 재정자금 배정 순증규모 15조원은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한다"며 "재정자금 집중배정에 힘입어 경기가 예상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2분기중 수출은 1분기보다 개선되지 않음에도 불구, 민간소비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정부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중의 정부지출 확대는 이후 민간소비 확대로도 이어지며, 4분기쯤으로 예상되는 수출회복 시기까지 경기를 완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택 삼성투신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2분기중의 재정자금 배정 확대는 내수를 진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수보다 내수가 호전되면서 체감경기는 2분기들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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