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부보유 은행株 오페라본드로 매각 검토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5-11 18:39

진념 부총리가 정부보유 은행주식의 매각방식중 시장매각, 해외DR 발행 방식에 이어 오페라본드 발행을 거론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ADB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진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보유 은행주식의 매각방식을 설명하면서 "시장을 통한 주식매각외에 해외 DR발행이나 오페라본드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오페라본드는 이탈리아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중에 은행주식을 선택적으로 교환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오페라본드의 정식 명칭은 Opera Note로 Opera는 Out Performance Equity, Redeemable in Any asset의 머리글자. 일반 교환사채(EB)와 동일한 형태지만 2개 이상의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EB와 다르다.

교환사채란 특정 보유주식을 교환대상으로 자금을 차입한후 주가가 전환가격 이상으로 상승하면 주식매각이 가능하지만 주가가 전환가격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으면 현금 상환의무를 지는 주식연계 채권을 말한다. 지난해 예보가 한전주식을 교환대상으로 10억달러의 EB를 발행한 적이 있다.

오페라 노트의 경우 2개 이상의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매입한 투자자는 교환대상 주식중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선택할 수 있어 통상의 EB보다는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발행자 입장에서도 EB발행이 쉽지 않은 주식의 매각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투자자가 원하는 주식과 상관없이 주식이나 현금, 혹은 주식+현금 등 원하는 수단으로 상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됨으로써 매각대상 주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한빛은행 주식과 서울은행 주식을 대상으로 오페라 노트를 발행하는 경우를 가정하자. 한빛은행 주식 수익률이 서울은행 주식보다 월등히 높으면 투자자는 한빛은행 주식으로 교환을 요청하게 되지만 발행자는 한빛은행 주식교환, 서울은행 주식+현금보상, 현금보상 등으로 선택을 할 수 있다.

투자자가 원하지 않는 주식으로 교환해줄 경우 함께 지급하는 현금은 한빛은행 주식교환과 결과가 같도록 부족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투자자가 얻는 수익은 동일하지만 발행자인 정부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은행의 주식을 선택해서 매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환사채의 경우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전환가격(발행당시 주가+교환프리미엄)에 좌우돼 교환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으면 주식매각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지난 1월29일 Telecom Italia Capatal이 Telecom Italia Mobil과 Seat Pagine Gialle를 교환대상 주식으로 20억 유로의 오페라 노트를 발행한 적이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