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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채권단, 투신 6800억 참여 조건으로 지원에 합의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5-07 18:21

하이닉스 채권단은 7일 오후 4시 채권단회의를 개최하고 투신권이 6800억원을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이닉스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당초 투신권을 요청했던 7600억원의 지원금액을 6800억원으로 조정했다"며 "투신쪽에서 이 방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하이닉스의 지원방안은 최종결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오늘 결의에 따라 투신권의 참여가 결정되는 대로 하이닉스가 발행하는 1조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신디론 8000억원과 시설대출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의 만기를 2004년까지 연장하게 된다.

투신권은 6000억원의 보증채와 800억원의 무보증채 등 6800억원의 하이닉스 회사채를 인수하게 되며 이 자금은 채권단의 신디론 상환 등에 사용된다. 6000억원의 보증채는 3년만기로 서울보증보험이 전액 보증할 예정이다.

이연수 부행장은 "모든 채권단들이 투신권이 참여하면 SSB가 제시한 지원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투신권이 참여를 거부할 경우 1금융권들도 하이닉스 지원방안에 불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신권의 참여금액 조정가능성에 대해서는 "1금융권의 입장은 단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채권단이 인수하기로 했던 1조원의 전환사채 분담에 씨티은행이 260억원 규모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수 부행장은 "씨티은행의 전환사채 인수참여는 자발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씨티은행의 참여는 SSB가 제시한 하이닉스정상화 방안의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투신사들은 오후 4시30분부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채권단이 제시한 6800억원의 수용여부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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