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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주택銀 ‘PMI 작업’ 시급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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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3 00:37

성공적 합병위해 주가 띄우기등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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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선임 속도 붙어 조기착수 가능성

지난달 말 우여곡절 끝에 합병계약을 체결한 국민 주택은행이 합병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PMI(post merger intergartion;합병후 통합) 작업을 조기에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두 은행이 그동안 존속법인, 합병비율 등을 놓고 워낙 치열하게 싸움을 벌여온 데다 합병은행장 문제가 아직도 오리무중이기 때문에 금융권은 국민 주택은행의 성공적 합병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혼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우려와 기대가 혼재한 심리를 반영, 그 동안 두 은행의 주가는 게걸음을 해왔다. 최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580선까지 오르내리는 금융장세에 힘입어 소폭 이나마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이 주가를 띄우고 이후 성공적 합병과 통합을 위해서는 PMI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두 은행이 합병계약 조건을 놓고 서로 티격티격했기 때문에 PMI등의 문제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1월말 합추위에서 합병은행의 비전 등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긴 했으나 합병은행이 어떠한 조직체계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등 구체적으로 합병은행의 모습을 도출한 적은 아직 없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국민은행 김상훈행장은 미국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뉴욕증시 상장 문제를 논의한 후 나머지 시간 대부분을 씨티은행과 체이스맨해턴 등 미국 합병은행 담당자들을 만나 합병과정과 PMI등의 노하우를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주택은행도 PMI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두 은행은 성공적 합병을 위해 PMI를 어떻게 할 것인지 본격 논의를 벌일 전망이다.

그러나 두 은행이 지금까지 보여준 반목과 갈등, 합병계약 체결과정에서 추락한 합추위 위상은 이 같은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두 은행이 합병은행장 선임을 서두르며 PMI 작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아주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국민은행이 늦어도 6~7월까지는 합병은행장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주택은행도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어서 곧 의견일치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택은행은 합병은행이 조직간 갈등 문제 등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통합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CEO를 ‘조기에’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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