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엔머니뱅크는 최근 지능형 게시판 솔루션 ‘비비에스닥’을 공정위의 소비자 불만 접수 창구인 ‘소비자 신문고’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비자 불만이 많이 접수되는 18개 분야 1000개 기업의 DB를 구축해 지난달 19일부터 ‘소비자 신문고’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신문고’에서는 소비자가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불만 및 의문점을 갖고 있는 기업을 선택해 이를 게시판에 등록하면 그 내용이 자동으로 해당 기업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송되고 이 담당자가 답장을 보내면 게시판에 답변이 올라간다. 고객이 기업의 답변 처리 시간과 내용에 대한 만족도를 표시해 기업간 고객 서비스를 비교 평가할 수 있다.
엔머니뱅크는 지난해 초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비비에스닥’을 통해 금융기관에 대한 고객의 불만 및 질문을 처리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비교 평가해 왔다.
엔머니뱅크 관계자는 “ ‘소비자 신문고’에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고객이 평가한 응답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질문 등록일자와 응답일자가 표시된다”며 “동 업종 기업간 대고객 서비스 수준 높낮이를 비교할 수 있어 사이버상에서 또 다른 소비자 운동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 비교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