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벤처기업들의 자금 유치처가 미국 일변도에서 유럽과 아시아권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침체와 국내 벤처캐피털들의 보수적인 투자 분위기로 인해 벤처기업들이 투자처를 외국에서 찾고 있다.
미국 투자유치단 구성을 추진중인 한국인터넷비즈니스센터와 한국컨설팅협회는 7월1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 및 LA에서 국내 정보통신 생명공학 신소재 분야 등 15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게임종합센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벤처기업의 중화권 진출을 위해 대만 홍콩에서 7월 2일부터 일주일간 종합상담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첨단 기술업체, 게임업체 등 수출 및 투자유치 가능업체로 20여개사다.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다산벤처는 6월 13일부터 4일간 스위스에서 유럽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참가업체를 발굴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반도체, IT솔루션, 광통신부품등 벤처기업 10개사다.
다산벤처 한 관계자는 “유럽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유치를 위해 바이어 및 투자가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유럽시장에 맞는 국내 벤처기업들을 발굴중에 있다”며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투자유치 성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와는 달리 국내 벤처기업들의 자금유치 루트가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일변도에서 유럽 중국 일본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