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커머스솔루션즈가 추진하는 OFX(Open Financial Exchange)기반 PFMS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통커머스솔루션즈는 은행권 대상의 설명회를 끝내고 개별적인 가격협상에 들어갔으며 PFMS 사업에 관심있는 기업들과도 제휴에 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다음달 3일에는 보험사 카드사 종금사 금고 등 제2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통커머스솔루션즈는 금융기관들의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면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뱅크타운’망을 활용한 OFX기반 PFMS에 시중은행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통커머스솔루션즈에 따르면 주택 농협 등 대형은행들이 특히 적극적이며 몇개 은행들과는 플랫폼 도입을 위한 가격 협상을 시작했다. 서울은행은 ‘뱅크타운’ 회원사가 아니지만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나타났다.
OFX는 97년 MS머니 인튜이트 체크프리 등 미국의 온라인 금융솔루션 업체 3社가 중심이 돼 만든 북미 표준안으로 금융기관간 전용선을 연결해 안정적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은행권에서는 그동안 스크린 스크래핑 방식을 적용한 PFMS를 검토해 왔으나 보안, 표준화되지 못한 플랫폼, 미흡한 안정성 등의 문제때문에 실제 도입을 망설여왔다.
일부 은행은 한통커머스솔루션즈의 플랫폼을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에 적용할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은 ‘뱅크타운’망을 이용할 경우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카드 보험 투신 증권 등 한통커머스솔루션즈 제휴회사들과 계좌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통커머스솔루션즈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회원기업 한곳과 PFMS 참여 제휴를 맺는 등 일반 기업들과도 활발한 제휴작업을 벌이고 있어 ‘뱅크타운’망을 이용할 경우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통커머스솔루션즈의 정진근 사업기획실장은 “금융기관들이 뱅크타운망 기반의 PFMS를 제공하면 지적재산권침해, 금융정보 유출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전 금융기관과 일반기업들이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