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MMF 상품 약관상 금리 급등락에 따른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선물 매도 헤지는 가능하나 매수는 불가능한데도 일부 투신사들이 고수익 차원에서 과도하게 선물을 할용해 수익률을 올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국고채 통안채 편입 비중이 높거나 최근들어 두드러지게 수익률이 좋게 나온 투신사들이 이같은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운용 매니저들은 약관을 고쳐 아예 파생상품 편입 허용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기관중에 통안채 2년물 편입비중이 높은 데는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갈 수 밖에 없어 기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선물 매도 헤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이 MMF를 리스크가 큰 금리선물에 활용하고 있어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다.
제일투신 위상식 채권운용팀장은 “금리선물 매도 헤지를 사용하는 것은 금리의 지나친 급등락에 따른 금리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편입 채권의 평가익을 반영시키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현재 선물시장은 현물시장보다 변동성 폭이 훨씬 크기 때문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어 MMF에 이를 활용하는 것은 위험이 대단히 크다”고 설명했다.
위팀장은 이어 “선물 매도 헤지를 하더라도 실제 시장이 움직이는 것보다 더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손실 폭을 확대시킬 가능성도 있어 대다수의 투신사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보유자산 규모와 종류에 따라 일부 투신사는 선물 헤지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통안채 2년물 편입 비중이 높은 투신사도 가중평균만기 산출시 통안채가 제외되기 때문에 이것의 비중이 높은 데는 선물 헤지를 할 필요성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또 선물 매수까지 활용할 경우 펀드 듀레이션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약관을 변경,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관계자는 “MMF는 원칙적으로 파생상품에 투자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최근 약관 변경에 따라 금리선물 매도 헤지를 허용했지만 매수 헤지까지 활용한다면 대단히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실제 리스크가 큰 금리선물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투신사가 있다면 검사를 통해 이를 바로잡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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