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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은행 전산정보화 ‘우리가 앞장’-농협

김미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3-28 23:26

IT선진화로 ‘금융.유통’ 두 토끼 잡는다

회원조합 종합정보화 통해 중앙회-조합간 유기적 연계

전문성 높이고 신규사업 늘려 ‘저비용 고효율’化

올해 농협은 통합농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지원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회원조합 종합정보화 촉진, 저비용 고효율의 IT전문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산개혁, 금융 및 유통부문 e-비즈니스와 전자금융 확대, 축산경제시스템 재정비, 전산기반 시설 확충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농협은 지난해 농축삼협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온라인시스템 구축 등 전산 인프라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는 한편 금융과 유통이 연계된 각종 e-비즈니스 사업을 확장해 갈 방침이다.



■ 회원조합 종합정보화

회원조합에 대한 차세대온라인시스템이 구축되고 신정보기술을 적용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던 통신망(통신속도 9.6kbps에서 64kbps로 향상)이 개선돼 통합단말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신용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경제사업 주요업무를 정보화하고 1단계 적용된 경영정보시스템을 확대개발해 회원조합에 대한 정보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현재는 온라인상이나 각 조합별PC로 자체 처리하고 있는 판매 구매 자금관리 가공공장 공판장 조합원관리 거래처관리 미곡종합처리장 관리 등의 경제사업 업무와 자료를 중앙본부에서 집중관리할 수 있도록 중앙본부 주컴퓨터에 회원조합 PC단말기를 연결시키게 된다. e-비즈니스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농촌 및 농업정보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인트라넷 방식으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회원조합 경영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 수익성 위주의 책임경영을 지원하고 관리업무를 전산화해 업무처리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합원에 대한 통합정보를 제공해 농업정책과 경영에 도움을 주게 된다.

회원조합 종합정보시스템은 오는 10월 시범적용에 들어가 내년 1월 전 조합에 확대 적용하게 되며 경영정보시스템은 올해 12월에 3단계까지 적용 완료된다.



■ 전산개발체제 확립

IT조직이 저비용 고효율의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산조직 및 인력관리제도 개편, 전산자회사 설립이 추진된다.

지난달 전산조직은 개발 유지와 기획업무를 분리하고 신규기술 적용이 용이하도록 기획부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업무 운영과 프로그램 유지 인력을 최소화하고 프로젝트 개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개발인력 풀(pool)제를 운영한다.영업점 지원조직을 구성하고 영업점 민원응대 창구를 일원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기마다 한번씩 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해 품질을 개선하는 등 IT조직을 철저한 서비스 조직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신정보 기술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금감원 IT경영실태 평가 대응방안을 마련해 IT기획 및 감리 기능을 강화한다.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전산인력 포트폴리오 관리제도를 실시한다. 전문가 양성을 위해 경력관리와 순환 보직제를 시행하며 3급 이상도 관리자가 아닌 전문가로 보직을 부여하는 전문직 제도를 도입한다.

농협은 올해말까지 현 전산정보부를 분리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농협의 각종 자회사 및 일부 부서에서 운용중인 정보화 추진 조직과 기능을 흡수해 전사적인 정보화 추진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농협은 IT전문인력 확보와 양성에 한계가 있는데다 낮은 서비스 품질과 기술 종속 등의 문제로 아웃소싱에도 어려움이 많아 전산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자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전산조직도 비용조직이 아닌 수익조직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농협은 전산자회사가 설립되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경영으로 인한 IT인력 운용 효율화 및 개발 생산성 제고, 정보화 사업영역 확대와 서비스 기능 강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 정보서비스 품질 제고, IT전문역량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이밖에도 전산비용에 대한 원가의식 고취, 비용 절감을 위한 전산자원 재정비, 개발 생산성 향상, 인재 및 성과중심 경영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전산개발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 e-비즈·전자금융 확대

금융 유통사업을 연계한 e-비즈니스 사업과 전자금융을 확대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 금융과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농산 e-마켓플레스 구축, 인터넷뱅킹 서비스 확대,CRM 개발, 인터넷콜센터 확대 구축, UMS 모바일뱅킹 확대 개발, 스위프트시스템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농산 e-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지난달 조직개편때 별도로 구성된 e-마켓플레이스팀이 농축산물 도매 전자상거래시스템, 통합배송시스템, 농업인 생활물자 취급상품 서비스, 직거래 장터 개발과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오는 9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터넷뱅킹은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 PFM(개인재무자산관리) EBPP(인터넷과금결제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며 인터넷콜센터, UMS, 휴대폰뱅킹 등 다양한 저비용 고객접점 채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정보서비스 원가 절감을 도모한다.

농협은 고객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 가공해 고객 행동을 예측한뒤 이를 그룹화해 원투원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지원할 수 있도록 CRM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고객관리팀이 중심이 돼 개발방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상품관계 정보 및 실적분석, 섭외 고객접촉 이력관리, 마케팅성과 평과 업무를 대상으로 한 시스템을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온라인 운영을 위해 백업전산센터, 네트워크 감시 종합상황실, 운영자동화시스템 등의 전산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백업전산센터의 경우 양재동 주 전산센터 재해 발생에 대비해 원격지에 별도의 백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백업센터 시설을 확보하고 2002년까지 3단계에 걸쳐 미러-싸이트(Mirror-Site)백업센터를 구축 완료하게 된다.

현재 온라인과 종합통신망으로 이원화된 지역센터와 영업점간 통신망을 올해 6월까지 종합통신망으로 통합할 계획이며 종합통신망 온라인 LAN망으로 분산된 네트워크 감시시스템을 감시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한다. 주컴퓨터와 업무별 서버의 작업스케쥴링 연동체제인 운용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올해말까지 사업장 단위시스템 체제로 종합적인 연계가 미흡한데다 노후한 장비탓에 효율성이 저하된 축산경제시스템을 신형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축산경제 업무 표준화와 농협 EDI시스템을 이요한 수발주 처리방법을 접목해 축산물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게 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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