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거래소, 나스닥 충격 ..520대로 폭락

문병선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3-13 17:2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급락하며 520P대로 주저 앉았다. 13일 거래소시장은 나스닥의 2000선 붕괴가 "세계 경제 위기"로 확산될수 있다는 우려감에 팔자물량이 쏟아졌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3.13%) 하락한 527.97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10.43%) 건설(-7.43%) 의료정밀(-7.00%) 금융(-6.81%) 보험(-6.64%)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114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0개 등 731개나 됐다.

외국인들은 151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올들어 최대 규모 순매도였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금융주(-882억원)를 집중 처분했고 전기전자도 491억원이나 순매도했다. 최근 21일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던 철강금속에 대해서도 3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기관은 지수방어에 나서며 81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별로는 투신이 857억원 순매수로 압도적이었고 연기금도 96억원이나 순매수했다. 개인들도 저점매수세 가담하며 29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531억원으로 매도 225억원의 두배를 넘었다. 거래량은 3억5814만주, 거래대금은 1조6292억원이었다.

대한통운은 자회사를 설립해 리비아 대수로공사를 승계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에 경남모직 신동방메딕스 대일화학 서광 세계물산 신호스틸 우성식품 제일정밀 청구 환영철강 핵심텔레텍 레이디 동아금고 등 관리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관리종목을 제외한 상한가 종목은 세진 백광산업 삼아알미늄 등 뿐이었다.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은 채권단의 지원과 관련 판단이 크게 엇갈리며 6300만주와 2000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현대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굿모닝증권 최창호팀장은 "나스닥 지수가 1800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으나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감안해 미국 정부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매에 가담하기보다는 반등을 이용해 부분적인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