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3개부실생보사 공개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후 동부생명이 추가로 금감위에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생명 역시 동양생명과 마찬가지로 현대, 삼신생명중 한 곳을 인수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럭키, 동양생명과 함께 동부생명이 인수전에 뛰어들게 됨으로써 삼신생명은 동부, 동양, 럭키생명 세 곳이, 현대는 동양과 동부 두 곳이 각각 인수 의사를 내비친 셈이 됐다.
그러나 동부생명 역시 한일생명에 대해서는 인수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으로써 한일생명은 대주주인 쌍용그룹측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대형생보사로의 P&A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금감위는 오는 1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내는 곳은 우선협상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인수전의 양상이 바뀔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