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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원장, `현대투신 AIG 외자유치 조만간 결론`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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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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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신증권이 미국 AIG컨소시엄으로부터 추진중인 외자유치가 내달 초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AIG측이 아직 제안서를 내지 못한 채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 상태"라며 "하지만 며칠 내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위원장의 발언은 AIG측이 우리 정부와 공동으로 현대투신에 출자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세부 조율중이며 내달 초순께는 공식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 금감위원장은 또 교착상태에 빠진 대우자동차 매각과 관련해 "대우차 매각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맡아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에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보고는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대한생명 처리와 관련, 이 금감위원장은 "대한생명 처리는 매각이 기본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매각방향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심의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대한생명에 대한 공적자금 추가투입 여부와 매각시 지분매각 비율등에 관해서는 공적자금관리위가 심의 결정하게 된다"며 "정부는 공적자금관리위가 구성되면 빠른 시일내에 이를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금감위원장은 또한 부실기업 상시퇴출과 관련해서는 채권은행들의 자율성에 힘을 실었다. 이 금감위원장은 "부실기업 상시퇴출 기준을 정부가 제시하지는 않으며, 채권은행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처리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은행 건전성감독 차원에서 대원칙만 제시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선진국 은행도 여신에서 1% 정도씩의 대손이 발생하는데 이를 예대마진 확대 등 수익성 제고로 만회한다"며 "정부는 은행들의 예대마진 결정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급여력비율 기준 운용에 대한 보험사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 이 금감위원장은 원칙은 고수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우리가 쓰고 있는 지급여력비율 기준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인 만큼 이를 변경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자금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는 `경영개선권고` 대상 보험사에 대한 조치를 유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조직개편과 관련, 이 금감위원장은 "기획예산처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늦어도 내달 말 이전에는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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