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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은행장 6월에 결정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18 18:55

김상훈 국민은행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은행장은 6월말께 있을 합병 주총에 임박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합병은행장 선임때는 양 은행 공히 외국인 지분율이 60%씩 되는만큼 당연히 외국인 주주들의 의견을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양 은행의 합병으로 인해 주택은행의 뉴욕상장이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합병은행의 존속법인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으로 양 은행의 합병비율에 따라 결정되는 것 아니냐"며 "일단 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지만 다시 검토한다면 이 방법에 따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이와 관련 "국민은행의 시가총액은 약 5조4000억원, 국민카드는 2조5000억원 정도로 이를 합치면 단순계산한 시가총액은 8조원에 이른다"며 "하지만 주택은행은 현재 시가총액이 3조4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존속법인을 새로 논의할 경우 시가총액 기준을 주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합병추진위원회가 첫 미팅을 포함해 4차례 정도 만나 합병과 관련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가장 급한 것은 양 은행의 실사작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사법인이 KPMG로 정해졌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양 은행 이외에 제3의 은행과 추가 합병 논의 여부에 대해 "현재 제3의 은행과 추가 합병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한 적이 없으며, 합추위도 이를 추진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는 "양 은행의 합병은 우량 대형은행간의 사상 첫 합병"이라며 "합추위는 이것만을 논의하는 데만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양 은행의 노조가 합병에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느 조직이든 소수의 입장은 있게 마련이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양 은행의 문화적 차이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행의 경우 리테일뱅킹에, 주택은행은 모기지를 집중적으로 취급했지만 양 은행은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한 소매은행이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서울에 지점을 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그들과 상의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CB) 4.7%의 지분처리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 지분을 총 15.8% 보유하고 있으며, 순수한 주식 보유분 11.07%를 제외한 나머지가 CB물량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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