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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銀 총파업 후유증 몸살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17 21:54

파업책임 물어 대규모 징계.인사이동

국민 주택은행이 지난 12월 파업에 따른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파업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관련 직원을 징계하고 대규모 인사 이동을 계획하는 등 파업 후유증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은행측의 움직임에 대해 직원들은 총파업시 12월28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면 처벌하지 않겠다던 정부나 은행측의 약속은 어디갔냐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파업후 뒷수습을 놓고 두 은행이 임직원간에 반목이 심해지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파업을 선동하거나 극렬 가담자 등을 징계하고 점포 근무 직원들을 대규모로 인사이동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 주택은행은 노조간부는 물론이고 파업시 앞장서 주동한 직원들에 대한 선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도 팀차장협의회장 등 직원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 징계 절차에 들어가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불법파업을 주동하거나 극렬 가담자 등을 처벌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들에 대한 징계 방침이 확고함을 밝혔다.

파업사태 이후 점포장들과 파업참여 직원들간에 알게 모르게 진행되고 있는 불신과 반목에 대해서도 주택은행은 대규모 인사이동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다음달 중으로 파업참여 직원들을 서로 다른 점포로 재배치해 점포장과 직원들간의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대로라면 적어도 수백명 이상의 점포 직원들이 이동할 전망이다.

국민은행도 파업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원 2명을 사퇴시킨데 이어 파업사태를 주동하거나 은행측의 파업 수습대책 진행을 방해한 3명의 직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대기발령을 내려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들 직원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비판하며 은행측이 계획하던 1월말 명예퇴직 협상을 거부하는 등 파업 후유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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