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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합병 컨설팅 착수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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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7 21:51

합병후 은행 비전제시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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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자산실사 자문

합병 논의 초기부터 어드바이저로 맥킨지를 선정, 공동 작업을 해온 주택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이 지난 15일부터 KPMG의 컨설팅에 들어갔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합병 어드바이저로 컨설팅사를 선정, 작업에 들어감으로써 합병 협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컨설팅을 통해 두 은행은 합병 이후 은행의 전략과 조직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받을 방침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이상적인 합병은행의 모양이 조만간 도출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골드만삭스와 KPMG의 역할을 분담, 보다 효과적으로 합병 협상에 임하고 합병 이후 은행의 모습에 대해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자산실사를 맡아 두 은행의 합병비율 등을 결정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KPMG는 조직 인사 등 M&A 전반에 대해 세부적인 조언을 하게 된다.

국민은행의 KPMG와 주택은행의 맥킨지는 적어도 합병 직전까지는 개별적으로 두 은행의 합병 협상과 조직 개편안등에 대해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 은행의 적절한 인원감축 규모도 나올 전망이다.

합병 이후에는 한 컨설팅사가 합병은행의 전략 조직 등에 대해 작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형 은행의 대형 프로젝트를 따기 위한 두 컨설팅사의 이번 작업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될 전망이다.

두 은행이 이같이 컨설팅사를 선정, 합병 협상 작업을 하게 된 것은 두 은행의 합병이후 모습이 불투명하다는 일부의 지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은행으로서 적절한 조직을 갖춰야 하고 적절한 사업을 펼쳐야 하는 데 주먹구구식으로는 구체적인 비전을 직원들과 시장에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컨설팅을 통해 합병은행에 대한 객관적인 비전을 제시해 정당성을 확보하자는 복안이라는 분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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