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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2000년 7200억원 순익 확정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15 18:48

국민은행은 15일 2000회계연도에 우리나라 금융권 사상 최고인 약 7200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고 공식 밝혔다.

국민은행은 또 ROA(총자산순이익률) 1.0%, ROE(자기자본순이익률) 17.9%를 각각 시현했고,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1%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예금부문에서 2000년도말 현재 총예금 잔액은 57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조 6000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예금조달비용률은 5.9%로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균 조달비용률이 2.6%에 불과한 저코스트 요구불성예금이 17조6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신탁부문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운용자산의 부실화와 주가급락으로 상품 경쟁력이 약화돼 수탁고가 20~30% 정도 감소했지만, 국민은행은 부동산신탁 등 경쟁력 있는 신상품의 개발로 신탁자금의 감소규모가 적어 14~15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부문에서 2000년도말 현재 원화대출금잔액은 45조5000억원으로 국내은행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이중 가계 및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비중이 높아 대출수입이자율이 9.8% 수준으로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로 국민은행의 예대마진(단순)은 3.9%의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예금·대출뿐만 아니라 단기자금, 차입금, 유가증권 등을 포함한 "이자성자산·부채마진율(NIM)"도 경쟁심화와 저금리 추세속에서도 1999년도에 이어 3% 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연체비율은 3.4%로 99년말 대비 2.0%포인트 낮아졌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대손상각과 부실자산 매각으로 7.1%를 기록해 99년말 대비 4.2%포인트나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해 8200억원(은행계정 6500억원, 신탁계정 17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해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99년말 44%에서 2000년말 57%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중에서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국민카드는 약 3000억원의 당기순익을 내, 2200억원의 지분평가이익을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국민은행(23130)은 올해 경영목표와 관련, 충당금적립전이익 2조642억원, 당기순익 1조500억원, ROA 1.3%, ROE 21.8%,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1.0%를 각각 설정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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