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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매 재개 외환銀 잇단 ‘好材’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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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4 23:27

카드사 매각.정부 現代지원...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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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 “연말 1만원 넘는다” 전망도

외환은행 주식이 15일부터 매매가 재개되면서 주가가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15일 9시 첫 매매가는 지난 12월 거래정지 됐을 때 가격의 2배인 2480원이다. 2대1 감자와 6100억원 증자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긍정적인 요인는 최근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폭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은행주에도 예전과 다르게 매수세가 몰리면서 은행산업지수가 올들어 20포인트 정도 상승, 지난 12일 122.06을 기록한 것도 좋은 징조라 할 수 있다.

산업은행이 현대전자 회사채 2400억원어치를 지난 12일 차환발행해 주는등 정부가 시장안정을 위해 외환은행이 주거래 은행인 현대 계열사를 집중 지원하고 있는 것도 엄청난 호재라 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현재전자에만 7000억원의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전자가 정부와 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 발행으로 위기를 넘긴다면 외환은행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는 지적이다.

진행중인 외환카드 매각도 외환은행 주가를 높이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외환은행 및 금융권에서는 외환카드 매각 대금 규모를 1조원까지도 보고 있다. 매각대금 1조원에서 장부가 등을 제하면 8400억원이 외환은행의 수익으로 잡히게 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같은 긍정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 일부 증권사들이 외환은행의 주가(2001년 12월말 주가)를 1만2000원~1만3000원까지 보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현대전자 현대건설 등의 회생 여부, 외환은행이 올해 얼마나 영업이익을 낼 것인지가 가장 큰 변수”라며 “감자와 증자, 외환카드 매각 등에 따른 주당 순자산가치를 감안한 결과 1만2000원~1만3000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감자은행의 주가가 이론적인 것과는 다르게 다시 무너져내린 사실을 상기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현대 계열사들의 미래가 아직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론적인 접근만으로는 1만원이 넘는 주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외환은행 임직원들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 90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며 재기의 결의를 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차 관건은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일반인 대상의 3000억원 증자 성공 여부가 될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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