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웹기반 기업자금관리시스템 ‘CMS-플러스(CMS-plus)’를 개발해 상용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한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중이며 테스트를 마치는 이달안에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의 CMS에 가입한 기업고객은 외환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아이디를 치고 CMS 회원전용 사이트로 들어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CMS 가입회원이 아니면 일반 기업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된다. 고객의 아이디가 패스워드로 인식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편리한 보안체계라는 장점이 있다. 웹기반이기 때문에 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만 접속하면 입금·출금관리는 물론 자금관리, 무역/FX, 보고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외환은행이 금융권에서는 두번째로 웹기반의 CMS를 개발하면서 시중 은행들의 기업자금관리시스템 웹 전환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한은행이 ‘CMS 2000’을 웹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조흥 하나은행등이 자금관리를 포함한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