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 이천희 노조위원장은 "금융산업노조 이용득 위원장의 서명이 없는 노조동의서 제출만으로는 법적 효력이 없어 예금보험공사로 부터 공적자금을 투입받지 못하게 된다"며 "노조활동도 중요하지만 은행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4개은행 노조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4개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예금보험공사에서 금융산업노조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한빛은행도 공적자금을 받기 위해 금융산업노조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
한빛은행 노조 관계자는 "우리은행 노조가 금융산업노조를 탈퇴하기 위해서는 간부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한 뒤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해야 한다"면서 "대의원대회가 내년 1월 중순께 열리기 때문에 탈퇴여부는 그때 가야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 노조는 금융산업노조 탈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