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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은행 영업 사실상 마비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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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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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은행이 통합점포 운영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지만 인력부족으로 영업이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주택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29개 통합점포를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오전중에 문을 연 곳은 20곳에 불과했으며 주택은행은 현재 84개의 통합점포를 운영중이나 인력이 부족해 정상영업은 잘 안되고 있다.

또 두 은행의 현금입출금기(ATM)는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으며 신한, 한빛, 기업은행 등 국민-주택은행의 예금 대지급을 준비중인 3개 은행도 오늘 중으로는 전산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봉급이나 상여금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통합점포에 많이 몰려오고 있으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급히 구한 계약직들이어서 업무가 잘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도 `연말정산을 받기 위해 개인연금이나 주택관련 저축예금 등의 증빙서류를 떼러오는 고객들도 많으나 인력이 크게 부족해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실정`이리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한 통합점포 관계자는 `23명이 정원이나 계약직 등 10명만이 나와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어음이나 수표 교환, 대출등의 업무는 안되고 있으며 입출금 업무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국민.주택은행 거래 기업에 대해 파업종료시까지 여신 만기연장은 물론 부도도 유예하기로 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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