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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내년 일시 만기도래 회사채 80% 인수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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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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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중 회사채 만기가 집중도래해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이 차환발행 회사채의 80%를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또 채권전용펀드도 내년중 10조원 단위로 순차적으로 지속 조성되며, 프라이머리 CBO 편입이 어려운 중견기업의 차환용 회사채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공동으로 최대 100%까지 보증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정부는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회사채 발행 원활화 방안`을 마련,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회생가능성은 있지만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를 감당할 수 없는 일시적 유동성 문제기업에 대해서는 차환발행 회사채의 80%를 산업은행이 단독 인수해 주기로 했다. 다만 나머지 20%는 기업이 자체 해결해야 한다.

최중경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은 "산업은행이 인수한 차환발행 회사채는 이후 70%가량을 CBO및 CLO에서 편입하고, 20%는 채권은행이 인수하게 되며, 산업은행은 인수 회사채의 10%만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의 지원대상 기업 및 규모는 채권금융기관-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참여하는 협의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산업은행의 동일기업 및 동일계열 여신한도에 예외를 적용하고, 한국은행의 RP지원 및 정부의 산업은행 증자를 통해 유동성 및 재원을 보완해 줄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중 필요한 경우 채권전용 펀드를 10조원 단위로 순차적으로 추가조성 하는 한편, 선순위 CBO 및 CLO에 대한 보증비율을 대폭 상향조정해 상품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신용보증기금의 추가재원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프라이머리 CBO 편입이 어렵지만 사업성이 있는 중견 대기업의 차환용 회사채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 등 거래은행이 공동으로 보증해 시장소화를 돕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 경우 해당 회사채에 대한 보증비율이 100%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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