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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텔 엠닷컴 합병 연기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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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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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2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해제를 결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양사는 주식시장 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합병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은 코스닥시장의 침체에 따라 주가수준이 매수청구 가격보다 현저히 낮아 주식매수청구 비용이 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종가 기준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주가는 3만2850원과 9060원으로 지난달 7일 이사회에서 결정된 주식매수청구가격인 4만2538원과 1만3435원의 77%와 6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오는 29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막대한 물량의 매수청구가 제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내년초에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재결의하고 새로운 매수청구가격을 산정,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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