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노조와 정부는 21일 오후 3시부터 계속된 심야 마라톤협상끝에 오전 2시 금융지주회사편입 은행의 자생기회 부여와 국민 주택은행 합병협상에 대한 자율성 보장 등 3개항에 합의했다.
勞政은 한빛 평화 광주 제주 등 4개 금융지주회사 편입은행에 대한 기능재편을 2002년 6월까지 유예하고 공적자금은 출자약정서(MOU)의 이행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편입은행에 대해서는 이 기간 최대한 독립성을 보장, 경영전략.점포운영 등 통상적 범위내에서 경영권을 보유하도록 했다.
국민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간 합병은 지난 7월 노.정합의에 의거해 자율추진하도록 했다.
평화.광주.경남.제주은행 노조는 이같은 노정합의를 수용,이날 오전 9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영업에 들어갔으나 국민.주택은행 노조는 진전된 사항이 없다며 당초 계획대로 파업에 들어갔다.
두 은행 노조는 은행장들이 직접 협상테이블로 나와 합병협상 백지화를 선언할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에 집결한 두 은행 노조원 1만5천여명은 파업전진대회를 열고 노.정협상을 지켜보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