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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주택 등 6개 은행 총파업 돌입 선언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21 16:25

금융산업노조는 21일 오후 금융산업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일부터 국민, 주택, 평화, 경남, 광주, 제주은행 등 6개 은행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금융산업노조는 5개 대정부 요구사항을 내걸고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융산업노조는 대정부 요구사항을 통해 금융구조조정과 경제정책 실패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강제합병을 중단하며,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은행의 정상화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금융기관의 조직과 인원감축 등에 관한 노사간 단체협약을 준수하고, 러시아 경협차관과 한아름 종금 차입금 등 정부가 금융기관에 갚아야 할 6조원의 자금을 조속히 상환할 것도 요구했다.

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은 `현재의 경제위기는 관료사회의 무책임, 무소신, 비전문성에서 나왔다`면서 `국정쇄신 차원에서 재경부 장관, 금감위원장 등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시너지 효과가 전혀 없는 국민,주택은행 간 강제적 합병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금융지주회사 편입은행의 정상화 추진을 보장하겠다는 7월 11일 노정합의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융산업노조는 국민, 주택은행 노조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서울ㆍ수도권 지역 중 지정된 장소에 조합원 집결명령을 하달할 방침이다. 평화, 경남, 광주, 제주은행 노조도 경남은행 본점이 있는 마산에서 총파업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이용득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주택은행 노조원 2만여명이 장기간 투쟁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해 놓았다`면서 `장소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평화,경남,광주,제주은행 노조원들은 마산에서 3인 1조로 경남은행 노조원의 집에 숙식하면서 총파업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산업노조는 앞으로의 협상과 관련해 정부가 요구해오면 노사정위원회를 포함해 어떤 창구라도 상관없이 협상을 벌일 수 있다며 대화창구를 열어놓았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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