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인당 영업이익’ 기준 판정 논란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20 21:48

금융계 ‘경영효율.비용보상 비율’ 대안 제시

최근 일반관리비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은 ‘1인당 영업이익’을 총인원 기준으로 산출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직원들중에는 고액 연봉자도 있고 계약직 파트타이머도 있는 등 구성이 천차만별인데 단순히 머릿수로 영업이익을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은행의 경영상태 및 구조조정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로 1인당 영업이익 기준 대신 다른 경영효율지표를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위가 6개 은행의 경영개선계획 승인 여부를 판정할 때 사용했던 1인당 영업이익의 객관성과 타당성이 의심스럽다며 경영효율비율(efficiency ratio) 및 비용보상비율(coverage ratio) 등 다른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금융계를 중심으로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인당 영업이익 개념으로는 은행의 전체적인 경영효율 상태를 판정하기 어렵다”며 “영업이익에 대한 경비비율인 경영효율비율 또는 그 역수개념인 비용보상비율 등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 은행이 일정한 인원과 비용으로 적정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느냐 못내느냐는 산출된 영업이익 규모와 투입된 전체경비의 비율로 따져야지 1인당 영업이익 개념은 지금처럼 계약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경영진이 일정 규모내에서 경비를 결정하고 그 범위내에서 직원을 운용하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금감위의 잘못된 1인당 영업이익 기준에 근거해 890명의 직원을 내보낼 뻔했던 조흥은행은 이번 기회에 총인원으로 영업이익을 나누는 방법에 대해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조흥은행은 지난 9월말 현재 계약직 청경 및 파트타임 텔러 등을 모두 포함한 총인원으로 산출한 1인당 영업이익은 1억9000만원으로 금감위가 제시한 2억2000만원에 모자라지만 정규직과 파트타임 텔러만 합쳐 계산했을 때는 2억2000만원으로 산출되기 때문이다.

우량은행 관계자도 “영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이익으로 얼마만큼 커버할 수 있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은행의 경영상태를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지적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