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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주택 합병 다시 논의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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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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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협상이 조만간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국민과 주택은행의 대주주 요구로 합병 논의가 재개돼 늦어도 연내 완전합병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국민은행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와 주택은행 대리인인 맥킨지가 주도하게 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와 ING그룹이 두 은행에 조속한 합병협상 종료를 요구하게 될 것이며 주말부터라도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은행의 합병 협상은 은행장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국내에 들어와있는 국민은행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와 주택은행과 ING그룹의 대리인인 맥킨지가 직접 나서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두 은행의 주요 주주인만큼 합병협상에 적극적으로 조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미 두 은행장이 노조에 대해 합병시 급박하고 강제적인 인력감축을 하지않겠다고 약속한데다 대주주의 의사에따라 추진되고 있는만큼 합병 자체에 대해 노조의 동의를 얻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상훈 국민은행장은 전날 오후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노조의 반발로 일시적 협상중단이 불가피했던 배경을 설명하고 임원들과 노조를 설득해 합병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행장은 전날 오후 임원회의에서도 합병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노조설득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은 대주주가 찬성하는 자발적 통합이므로 노조의 반발로 무산될 경우 구조조정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이 됨은 물론 국가신인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따라 연내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상훈 행장의 인책사퇴가능성과 관련, 협상이 무산된 것이 아니므로 지금은 행장의 진퇴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며 김 행장이 책임지고 합병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적극 도와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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