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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자 출자銀 ‘최소 더블수익’ 기대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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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0 21:01

3~5년후 이익 투자원금 2~6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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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출자할 산업 국민 하나은행 등이 이번 베팅에 따른 목표수익률을 적어도 ‘더블’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보수적인 수익 전망을 하고 있는 곳은 국민은행. 11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동부전자의 이번 출자건에 대해 목표수익률을 연 15%(5년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연 15%로 5년이 지나면 원금의 두배가 조금 넘은 수준(2.011배)이 된다. 국민은행은 동부전자의 300억원 정도의 출자 요청에 대해 이번주 초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산업 하나은행은 상당히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말 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산업은행의 경우 구체적인 목표수익률을 세우지 않았지만 3년 후부터는 동부전자 반도체 사업이 수익이 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산은은 동부전자 반도체 사업의 향후 3년 이후의 가치에 대해 대만의 유사 업체인 WSMC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만의 WSMC는 98년 설립된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올해 4월에 TSMC로 합병되면서 액면가의 6배 수준으로 인수됐다. 산은은 이 정도 수준의 높은 가치상승을 꼭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바 등으로부터의 기술이전 등에 따라 사업이 잘 된다면 좋은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지난주 200억원의 출자를 결정한 하나은행도 적어도 투자원금의 몇 배를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바로부터 기술 이전만 받은 대만의 WSMC가 공장을 가동한지 2년여만에 기업가치가 6배로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동부전자는 도시바로부터 기술 및 공장설비 등을 그대로 이전받는 경우라 전망이 더 좋다는 지적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동부전자는 도시바의 오이따 공장 설비 및 기술을 100% 복제해 이전받는 데다 생산규모도 오이타 공장의 두배가 넘은 월 4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어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200억~500억원을 출자한 산업 국민 하나은행들은 적어도 수백억원에서 크게는 수천억원대의 이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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