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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꺼리는 근로자주식저축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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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06 23:31

주식편입비율 커 고객에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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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양을 위해 정부가 근로자 주식저축 제도를 한시적으로 부활시켰지만 이에 대해 은행권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기존에 은행 신탁에서 취급하던 성장형 추가금전신탁보다 주식 편입비율이 커 리스크를 고객들이 받아들일지 의심스럽고 또 대부분의 자금을 증권쪽에서 흡수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근로자주식저축에 대한 상품성이 마땅치 않아 은행들이 제도가 시행돼도 취급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소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의 주식편입 비율이 50~80%로 결정될 전망이다”라며 “현재도 고객들이 성장형 추가금전신탁(주식편입비율 50%)등의 은행신탁 상품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편입비율이 적어도 50% 이상인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에 고객이 가입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성장형 추가금전신탁을 포함한 은행신탁은 지난 11월 한달간 총 2조5024억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은행권 총수탁고 80조원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는 데 주식편입비율이 더 큰 근로자주식저축을 판매한다 해도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다.

시장규모가 정부가 분석한 것처럼 총2조원이라 하더라도 은행권은 이중 대부분이 증권사로 유입될 전망을 하고 있다. 은행권과 투신권에는 다 합해도 기껏해야 5000억원 안팎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을 취급 않기로 결정한 은행은 신한과 제일은행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은행들도 곧 취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한다 해도 정부시책에 따라 시늉만 내는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근로소득세 5% 및 이자소득세 감면 등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의 장점을 부각시켜 일단 취급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기존의 신탁 단위형 상품등이 계속 위축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크게 기대는 안한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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