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계에 따르면 근로자주식저축에 대한 상품성이 마땅치 않아 은행들이 제도가 시행돼도 취급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소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의 주식편입 비율이 50~80%로 결정될 전망이다”라며 “현재도 고객들이 성장형 추가금전신탁(주식편입비율 50%)등의 은행신탁 상품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편입비율이 적어도 50% 이상인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에 고객이 가입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성장형 추가금전신탁을 포함한 은행신탁은 지난 11월 한달간 총 2조5024억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은행권 총수탁고 80조원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는 데 주식편입비율이 더 큰 근로자주식저축을 판매한다 해도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다.
시장규모가 정부가 분석한 것처럼 총2조원이라 하더라도 은행권은 이중 대부분이 증권사로 유입될 전망을 하고 있다. 은행권과 투신권에는 다 합해도 기껏해야 5000억원 안팎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을 취급 않기로 결정한 은행은 신한과 제일은행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은행들도 곧 취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한다 해도 정부시책에 따라 시늉만 내는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근로소득세 5% 및 이자소득세 감면 등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의 장점을 부각시켜 일단 취급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기존의 신탁 단위형 상품등이 계속 위축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크게 기대는 안한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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