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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NDF 달러 매입 두렵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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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03 23:14

외환딜러들 “환율안정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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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은행의 외환딜러들이 두려움에 휩싸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원달러 딜러는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중 가장 두려운 것은 역외 선물환시장(NDF)에서 외국기관들의 달러 대량 매입“이라며 “외국인 기관 투자가들이 수개월내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로 교체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외에 투자됐던 달러 자금이 본국으로 역류할 것이라는 입소문도 딜러들을 불안케 만들고 있다. 최근 대만화는 5% 내외의 절하율을 보이고 있고 원화도 최근 7%나 절하됐다. 원화의 절하폭이 더 크기는 하지만 지난 주말 환율 폭등 징후를 정부가 국책은행등을 통해 막았다는 사실은 원화 절하폭이 현재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은행 원달러 딜러들은 적절한 포지션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의 경우 10여일전 원달러 환율이 처음으로 폭등하며 1200원에 육박했을 때 포지션을 잘 잡아 하루에도 수억원씩의 환차익을 냈지만 외환시장이 대표적인 제로섬 게임임을 감안하면 환차익을 장담만 할 수 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말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3일간 순매도 폭을 점점 늘려나가며 총 470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해 외환딜러들의 환율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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