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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에 행원 인사권 이양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03 23:11

하나銀 인사부업무 대폭 축소

하나은행이 인사부에서 처리하던 행원의 이동과 승진 등 일부 업무를 개별 사업부에 이양한다. 인사의 공정성을 높이고 사업부제를 조기 정착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세부지침을 확정 짓고 곧바로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4일 하나은행은 행원의 이동 및 승진에 대한 권한을 사업부별로 처리토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책임자급의 승진과 인사이동도 사업부별로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인사부는 사업부별 의견 조율 및 복지후생 등의 문제에 업무를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사업부별로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선발해 채용하고 은행 내부 전문인력을 적절하게 배치해 인력 수급의 효율성 제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새로운 인사제도의 도입과 관련 부서간 의견 조율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인사부 관계자는 “은행의 규모가 커지고 업무가 다양해지면서 전문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며 “사업부별로 행원의 인사이동에 대한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인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단계적으로 책임자급에 대한 인사권한도 사업부에 이양할 계획이다. 업무가 세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평가업무 역시 전문화돼 해당 업무에 대한 직원의 수행 평가는 소관부서가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이같은 인사업무 개편으로 인사부는 사업부별 의견 조율, 직원 복지 등에 업무를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인사의 공정성면에서도 직원들의 불만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하나은행의 인사부 업무 개편은 사업부제에 대비한다는 의도도 포함됐다. 사업부제의 기본이 되는 직원에 대한 성과측정과 이에 따른 보상 체계의 공정성을 미리부터 확보한다는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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