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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최근 열흘간 4억 달러 이상 증가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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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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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주택, 외환, 한빛 등 국내 10개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수신고는 지난 11월20일 현재 117억5천532만 달러였으나 11월말에는 121억6천860만 달러로 열흘만에 4억1천328만 달러나 증가했다.

이처럼 외화예금이 늘어나는 것은 지난달 하순부터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달러를 계속 보유하는데다 일부 기관투자가들의 환투기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달러당 1천154원이던 환율이 최근 1천210원대로 60원 이상이나 오르면서 달러를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했다`면서 `기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사용하고 남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외화예금에 넣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급변하는 환율에 대비, 은행들이 환차손에 대비할 수 있는 외화예금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 점도 외화예금 수신이 늘어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11월20일 32억7천만 달러에서 11월말 35억2천만 달러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 신한은행이 8억4천만 달러에서 9억2천만 달러로, 한미은행은 4억3천500만 달러에서 4억5천400만 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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