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수창 대표는 28일 일본 동경해상의 히구치 사장과 두 회사간 상호 주식취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사업 협력 확대, 신사업 개발 상호협력, 인력 및 정보교류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자본 및 업무제휴에 관한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31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양사의 합의 내용을 보면 동경해상이 삼성화재 보통주의 3%를 시장에서 매입하고, 삼성화재는 동경해상 발행주식의 약 0.1%를 시장에서 매입하는 등 자본제휴를 하기로 했다.
또 삼성화재 내에 동경팀을 설치, 한국내 일본계 기업보험 및 임직원 대상 상해보험의 영업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태국 인도 등 동경해상 해외법인 내에 삼성화재 직원을 파견, 향후 진출에 대비해 현지시장 및 정보조사 업무 등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특히 매년 1~2명을 1년간 파견해 마케팅 RM 등 자산운용, 해외업무분야 등에 연수생을 서로 파견하는 제도를 실시키로 했으며 재보험 거래를 본사간 제한적 거래에서 본사 및 해외현지법인간 거래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제3국내 한국계 물건과 한국내 일본계 물건, 양국내 다국적기업 물건 등을 발굴하는데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행자보험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클래임 서비스 업무 대행을 위탁,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신규사업 및 해외시장에 공동진출하기로 합의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