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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 금융인이 노조위원장 당선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1-26 12:18

국민銀 이경수씨 이채로운 경력 ‘눈길’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으로 지난 21일 당선된 이경수(사진·41)씨의 ‘이채로운’ 경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임 이위원장은 지난 2일 신지식금융인 운동추진단(단장 김종성 은행연합회 부회장)이 선정한 신지식금융인에 선정돼 능력있는 정통 ‘은행맨’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이 위원장은 95년부터 신탁부에 근무하며 지난 8월말 국민은행의 히트상품인 ‘부동산 투자신탁’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은행측의 추천을 받아 신지식금융인에 선정됐다.

한편 이위원장은 능력있는 ‘뱅커’임과 동시에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한 경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위원장은 80년대초 경북대 정외과 재학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3개월간 수배 및 도피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82년에 학교를 졸업하고 85년부터 국민은행에 몸담아 왔다. 이위원장은 입행후 정식 노조간부로 일한 적은 없지만 80년대 말 평조합원 신분으로 임금투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임단협 및 행내 민주화 운동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반된 경력을 보유한 이경수씨가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되자 국민은행측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은행측은 이위원장이 은행 업무 및 금융환경 등에 대한 이해가 높아 합리적인 노조활동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위원장은 은행 합병에 관해 “직원의 의사에 반하고 주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외환은행등 비우량은행과의 합병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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