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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 경영일선 복귀 임박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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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20 18:35

외환행장 기자회견서 복귀 의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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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회장의 그룹 경영 일선에 복귀가 입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림 외환은행장은 20일 정몽헌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 이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정몽헌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여부는 본인이 알아서 할 것이지만, 지금은 현대건설이 상당한 위기에 봉착해 있기 때문에 계열주이자 대주주인 정몽헌 회장이 적극적, 능동적으로 경영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또 전문 경영인 퇴진문제와 관련 "시장 불신차원에서 정몽헌 회장이 스스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경영진 퇴진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현대전자의 조기계열 분리는 일종의 방화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현대전자의 부채규모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씨티은행 등이 내외 금융기관의 신디케이티드론 주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1조원 정도의 부채를 줄이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경림 행장은 12월 하순경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만기연장된 채권의 상환방법 및 추가 만기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그러나 "현 단계에서 신규자금 지원을 논의할 필요는 없으며, 신규자금 지원문제는 내년에 현대건설의 수주 및 영업규모 등을 감안해 각 채권금융기관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행장은 현대건설의 이번 자구안으로 금년말 차입금이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또 계동사옥 및 인천 철구공장부지는 담보가 잡혀있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자금에서 제외된다며 따라서 연말까지 유동성 확보가 가능한 금액은 7,728억(현대건설 발표내용)이 아닌 6,25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김 행장은 "이번에 구체성있고 성실한 자구계획이 나왔기 때문에 출자전환 동의서 는 받을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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