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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銀 내년 공격영업 나선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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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19 16:51

25개 출장소 지점 승격등 점포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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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은행들이 경영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점포를 줄이고 사람을 자르고 IT등 고정비용 투자를 줄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주택은행이 내년에 점포수를 대폭 늘리는 등 공격영업에 나서기로 해 금융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은행은 상권이 발달해 기반이 좋은 요처만 골라 내년중 점포를 40~50개 정도 늘릴 계획이다.

주택은행은 영업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는 과감히 폐쇄 또는 이전할 계획이다. 또 출장소중 상권 발달에 따라 영업이 될 만한 곳은 대거 지점으로 승격시킬 방침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내년 1월에 45개 출장소중 25개 정도를 지점으로 승격하고 추가적으로 20여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해나가는 등 총 45개 안팎의 점포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은행은 현재 551개(기업금융센터 19개 포함)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내년 초까지 점포수는 6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이 주택은행이 내년에 점포를 대폭 확대하려는 것은 소매금융시장을 놓고 은행간 경쟁이 올해보다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년부터 핵심성과지표(KPI)제가 실시되어 점포별로 ‘투하자본’을 산출하고 그에 따른 수익율을 산출하는 등 점포별 평가가 전면 개편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주택은행은 지역적으로는 지방 점포 증설을 억제하고 서울·경기 지역 점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은행은 현재 55% 정도인 서울·경기 지역 점포 비율을 다른 시중은행과 비슷한 6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아파트 단지내 등에 위치해 성장이 정체된 점포를 더 좋은 위치로 이동시키는 등 점포의 상업적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신설되는 점포의 규모는 소형으로 평균 10~12명 정도를 배치할 계획이다. 상권변동 등에 따라 점포가 탄력적으로 진입 퇴출할 수 있게 덩치가 작은 점포를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후선업무센터에서 어음교환 등 비상업적 업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점포 배치 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은행 한규선 점포기획팀장은 “우선 출장소중 영업 전망이 좋은 곳 25개소를 내년 1월중 지점으로 승격시킬 것”이라며 “내년부터 핵심성과지표(KPI)제가 실시됨에 따라 점포별 영업현황 및 수익규모를 적극 고려해 점포 폐지 및 이동,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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