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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투신상품 판매 급증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1-12 23:18

비과세 투자신탁 2조원 넘어

수익원 다변화 및 수수료 수익 증대를 위한 은행권의 타 금융권 상품 위탁 판매가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투신사 상품 판매고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말 판매 개시 이후 비과세라는 장점 때문에 투신권에서 유일하게 고객 예금이 몰리고 있는 ‘비과세 투자신탁’ 상품의 경우 은행권에서만 2조원이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주택 등 8개 주요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비과세투자 신탁 상품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1조97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로는 주택은행이 9528억원어치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은행이 5158억원을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하나(1610억원) 신한(1252억원) 외환(942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택은행의 경우 최근 수수료 수익 증대 운동을 벌이면서 판매를 더욱 장려해 비과세 투자신탁 상품 취급에 따른 위탁수수료(판매액의 0.7%)만 2달여간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과세 투자신탁을 포함해 투신권 상품 판매에 따른 총수수료 수익은 10월말 현재 90억원을 기록했다.

투신사 상품으로 비과세신탁에 이어 ‘분리과세 신탁’도 곧 은행권에서 위탁 판매할 예정에 있어 앞으로 투신 상품 판매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택은행의 경우 은행권 최초로 13일부터 주은투신의 분리과세 신탁 상품을 판매하고 국민 신한 등 다른 우량 은행들도 곧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은행들이 취급 예정인 분리과세 투자신탁은 신탁재산의 80%이상을 국공채에만 운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고 1년만 거래해도 환매 수수료 없이 해약이 가능해 비과세 투자 신탁의 경우처럼 은행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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