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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부실여신 털고 정상화 ‘성큼’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1-01 23:28

불량기업 과감하게 정리...5000억 순익 목표

서울은행이 부실 여신을 다 털어내고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1조3000억원을 지원받아 클린뱅크를 조기에 이루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은행은 연말에 당기순익 5096억원, ROE 39.3%, ROA 2.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말에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면 서울은행은 내년초에 계획된 GDR 발행, 하반기 해외 매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은행은 이와 관련 최근 금융권에 현안이 되고 있는 부실기업 퇴출에 앞장서 동아건설 워크아웃을 중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동아건설 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대폭 적립했고 타 은행보다 담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서울은행의 동아건설 여신은 총 5477억원이며 이중 3525억원을 담보로 잡고 있고 1227억원의 충당금을 이미 적립해 논 상태다. 이에 앞서 서울은행은 지난 8월 우방과 미주실업의 워크아웃도 중단시켰다.

서울은행이 이처럼 과감하게 부실 기업 퇴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일단 워크아웃등 부실 기업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대폭 적립했고 정부로부터 1조3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워크아웃 기업 등 부실기업 여신을 이번 기회에 다 털어내야 연내에 클린뱅크를 만들어 내년 1/4분기에 3억~5억달러 규모의 GDR을 발행할 수 있다. 서울은행이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로 잡고 있는 5096억원은 규모로만 보면 국민 주택 다음으로 큰 수치다.

강정원행장은 이와 함께 서울은행을 IBP(International Best Practice)로 재무장해 내년 말까지 해외에 좋은 가격에 매각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은행은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 나서 트레저리, 기업여신, 가계금융등 각 영역의 전문 임원 영입을 추진중이다. 이중 트레저리 담담 임원은 내년 1/4분기 GDR발행 등 자본확충과 자금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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