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이 이달안에 자체 사이트(www.nonghyup.com)내에 홈페이지 마법사 , 웹호스팅 서비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메일을 통해 고객 성향을 분석, 이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터넷 고객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홈페이지 마법사와 웹호스팅 서비스는 농촌 지역 고객들에게 정보 인프라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이미 지난 7월 중순부터는 이메일이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메일 계정(durehan.net)을 발급해오고 있다. 현재 3만명 정도가 이메일 주소를 받아갔으며 하루 40~50명이 새로 계정을 만들고 있다.
농협은 농촌 고객들이 홈페이지 마법사를 통해 만든 사이트에서 자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보 교류가 확산되면 홈페이지가 ‘농민 포털’로써 제대로 된 면모를 갖춰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협은 올해 안에 이메일 마케팅을 실시해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내년에 e-CRM을 구축할 계획이다. e-CRM을 구축하면 포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터넷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홈페이지에 ‘포털’ 개념을 도입한 것은 농협이 처음이었다”며 “앞으로 종합쇼핑몰을 구축하고 B2B B2C 등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도 보강해 명실상부한 ‘농민 포털’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