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銀 신한은행에 ‘러브콜’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09 06:35

“재일교포에 1대 주주자리 보장” 제의

정부가 외환은행을 국민은행과 합병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은행은 최적의 합병 파트너로 신한은행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은행측은 “신한은행과 합병하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내부적으로 가장 원하는 상대”라고 토로했다.

국민은행은 한미 하나은행에 공개 구혼장을 내기도 했지만 이들과의 조합은 차선책이라고 덧붙혔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합병 파트너로 신한은행을 가장 원하는 이유는 기업문화가 비슷한 우량은행이라는 데 있다. 게다가 신한은행은 기업금융 심사력등이 뛰어나 국민은행에 합병된 장기신용은행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민은행(자산 90조2500억원)과 신한은행(52조2800억원)간 양자 합병만으로 세계 70위권 수준인 총자산 143조원 규모의 초대형 우량 선도은행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신한은행이 재일교포 대주주의 반대 등을 내세워 지주회사 설립 및 독자생존의 길을 가고 있어 국민은행이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재일교포 대주주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야 할 전망이다.

재일교포 대주주(지분율 28%)들이 합병을 반대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현재 신한은행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흔들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은행측은 “합병을 통해 주가가 올라가고 합병후에도 재일교포들에게 1대 주주의 지위를 보장해준다면 교포들 입장에서도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민은행의 최대주주(지분율 11%)인 골드만삭스는 신한은행과의 합병을 적극 지지하고 있고 합병 후에도 1대 주주의 지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배타적 기업문화를 가져 다른 은행들이 합병을 꺼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11000명의 직원중 490명이 장기신용은행 출신이지만 전체 임원 8명중 2명이, 본점 부실장 37명중 11명이 장신은 출신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오히려 국민은행 출신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측은 “지주회사 설립과 독자생존 방침에 변함이 없으며 얼마전에 최고 경영자 차원에서 국민은행으로부터 합병 제의를 받고 정식 거절한 적이 있어 더 이상 거론할 필요조차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