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나은행은 가계고객사업본부내에 부동산담보대출 전문영업팀을 구성, 부동산담보대출 및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전문 담당팀 구성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준비를 했고 지난 9월 전문상담역 선발을 마침으로써 팀구성을 마무리했다. 현재 50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했고 연말까지는 인력을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팀장은 미국의 MBA 출신이며 직원들도 최소 대졸이상 국내 유수 명문대 출신이 주를 이루는 등 인력구성에 있어서 다른 은행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타 금융권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 다른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던 경력자의 구성비가 70%를 넘고 연령도 30대 중반으로 학력과 경험면에서 최고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졌다.
하나은행 모기지브로커들의 주요 목표고객은 기존 은행 주거래 고객과 일선 지점에서 담당하는 고객을 제외한 지역의 고객들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점의 취약성과 주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의 제한을 부동산 관련 금융정보로 무장된 전문인력을 통해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도 본격적으로 세일즈마케팅에 나설 때”라며 “고객들은 마치 자동차를 구입할 때처럼 집에서 부동산담보 대출과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모기지브로커들의 계약기간은 1년으로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철저한 성과급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급지급을 보장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해 업무 실적 향상과 고객에 대한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 제공을 보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