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웰컴기술금융과 e캐피탈의 합병 창업투자사인 웰컴기술금융(가칭 대표 채운섭 이상용)이 오는 7일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이로써 기존 웰컴기술금융의 자본금 220억원과 e캐피탈의 자본금 185억원이 합쳐져 외형적으로는 한국기술투자에 이어 자본금 순위 2위의 대형 창투사가 탄생하게 됐다. 웰컴기술금융은 지난 4일 금감원에 합병등기 신고를 했으며 오는 12월에 임시주총을 통해 정식 상호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웰컴기술금융의 총 인원은 30명이며 기존 e캐피탈의 자회사로 CRC(구조조정전문회사)업무를 전담했던 세일구조조정전문회사는 독립법인으로 분리된다.
웰컴기술금융은 공동 대표이사 아래 2명의 임원과 기획, 관리, 경영, 벤처, 컨설팅 등 총 5개 팀으로 구성된다. 특히 벤처투자팀은 기존 양사의 심사역들을 기반으로 해 4팀으로 세분화 됐다. 벤처1,2팀은 총 6명으로 기업의 기술적 심사 등 업체 발굴과 투자를 전담하게 된다. 벤처팀의 팀장은 이번에 새로 영입한 포스코 연구원 출신인 이재상 경제학 박사와 한미캐피탈 출신인 조국형씨가 맡게 된다. 이와함께 6명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벤처컨설팅 1,2팀은 투자기업에 대한 재무, 마케팅 등 경영컨설팅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변대수 기획팀장은 “영상과 인터넷부문에서 양사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이번 합병으로 투자여력도 충분히 확보 했다”며 “이제부터는 확실한 포트폴리오을 구성해 투자를 극대화 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최근 시장상황과 합병초기에 발생할수 있는 내부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 하반기까지는 신중한 투자 자세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