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50조원 공적자금을 추가투입함으로써 신용경색을 어느정도 해결하고 투자심리를 회복시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공적자금 투입으로 인해 발생할 리스크가 작은 우량 은행주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그러나 지난 98년 1차 공적자금 투입시기에 비해 펀더멘탈의 방향성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작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98년 8월 발표됐던 공적자금 투입으로 98년 9월중 300포인트를 밑돌았던 종합주가지수는 99년 7월까지 10개월 동안 1천포인트까지 3배이상 상승했으며 금융업종 지수는 5배 가까이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은행업종 전반적으로 `비중확대` 의견을 지속하며 주택과 국민, 신한은행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