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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규정 개정도 ‘개성시대’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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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25 01:36

사내 인트라넷.책자등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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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규정 개정 작업이 은행 상황과 직원들의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개성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은행은 규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정 수를 대폭 줄이고 내용을 간소화했지만 일부 은행은 반대로 실무자들의 이용에 불편만 초래한다며 규정 내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규정개정과 규정관리시스템 구축 작업을 병행함으로써 업무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도모하고 있다. 사내 인트라넷을 보강해 새로 개정된 규정을 주제별로 검색하고 관련 조항의 사례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계는 규정관리시스템 시행은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다.

조흥은행은 지난 97년 ‘조흥오피스’라는 행내 전산망 설치와 동시에 규정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는 작업을 끝낸 상태다. 조흥은행은 다른 은행들이 대부분 규정을 간소화하고 설명을 줄였던 반면 내용을 추가하는 등 규정 내용을 보강했다. 실무자들이 규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짧고 간결한 것이 좋지만은 않다는 판단이다. 조흥은행은 현재는 발간하지 않는 규정집을 다시 낼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6개월간의 작업을 통해 실무교본과 규정을 통합하면서 업무편람을 완전 자동화해 규정집 발간을 폐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늘 입행한 행원도 인트라넷의 업무 편람만을 통해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규정개정 작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올 7월 ‘지침과 방법’이라는 규정집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새로 개정되는 규정의 경우 인트라넷에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은 물론 별도의 책자를 마련해 PC에 익숙치 않은 직원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한미은행은 98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사업본부제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본부장 위주로 한 규정체계 재정비 작업을 9월말까지 마무리한다. 9월말까지 현재 296개에 달하는 규정을 85개로 줄이는 규정간소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규정관리 시스템 구축도 12월까지 완료해 내년 1월부터는 사내 인트라넷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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