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총재는 19일 "현대가 대우자동차 인수에 대한 컨소시엄 파트너로 다임러 크라이슬러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다임러가 이번 대우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항간의 설에 대해 "아직 확인된 것은 없지만 다임러가 대우차 인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다임러가 끝까지 입찰에 응하지 않는다면 현대가 다른 파트너를 찾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가 일정기간내에 한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조건으로 들어온다면 유효한 입찰로 간주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엄총재는 "빠른 시일내에 제 값을 받고 파는 것"이라며 "GM이나 현대-다임러가 지난 6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약식실사를 한 바 있기 때문에 한달 내에 매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