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거래 거액 개인고객을 잡아라”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9-17 23:40

신한-한미-하나銀 부실은행 고객 유인

신한 한미 하나 등 우량 후발 은행들이 2차 은행 구조조정을 앞두고 공적자금 투입은행등에서 이탈하는 거액 개인고객 유치를 목표로 가계영업을 집중하고 있다. 우량 후발 은행들의 주거래 거액 개인고객에 대한 영업전략 재정비는 본격적인 은행 2차 구조조정에 앞서 선발 대형은행에서 이탈이 예상되는 고객과 이들이 보유한 상당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열린 개인고객본부 부서장 회의에서 개인 고객, 특히 주거래 고객에 대한 영업력 강화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인호 행장은 “은행합병에 따른 금융자산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개인 고객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강구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주거래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일반 고객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 이미 지난 6월에 주거래 고객 선정 기준을 재정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까지 주거래고객 선정의 기준이 됐던 자동화거래 실적과 거래기간을 과감히 폐지했는데 일반고객과 주거래 고객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다.

하나은행도 거액 예금 고객을 중심으로 한 주거래 고객서비스 차별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하나은행은 특히 주거래 고객은 물론 나머지 가족에게도 제공되는 부대서비스와 주거래 고객에 대한 확실한 ‘이익리턴 서비스’를 강조하며 거액 개인 고객 유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과 거래중인 거액 주거래 고객은 12만명으로 한미 신한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지만 고객 1인당 수익은 월등히 앞선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에 있어서 주거래 고객은 규모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나은행의 수신별 고객구성을 보면 1억원 이상 예금 예치고객의 구성비는 8%에 불과하지만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이상”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거액 수신 고객 및 주거래 고객의 금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개발을 다양화하고 있다. 10월초 ‘사전승인 대출’제도의 본격적 시행을 시작으로 주거래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은행은 거액 개인 고객 중 60세 이상 고령자층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들 계층에게 소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정진완號 우리은행, WON뱅킹 MAU 900만 확보...데이터로 영업권역 재설계 [2026 은행권 하반기 경영전략]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올해 초부터 강조해온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이 하반기에는 고객당 거래와 수익을 늘리는 ‘진성 영업’으로 발전된다.우리WON뱅킹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900만명과 보통주자본비율 15.3% 등 상반기에 확보한 고객·자본 기반을 여·수신과 자산관리, 퇴직연금 등 실질적인 영업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데이터 기반 영업과 사업그룹 간 연계영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에 속도를 낸다. 정진완 행장이 지난 1월 공언한 ‘경쟁은행과의 격차 축소’가 실제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하반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객 접점 확대’ 약속 지켰다…상 2 고팍스, 신임 대표이사에 김나영 전 AWS코리아 금융사업개발 총괄 선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금융사업개발부문 총괄 출신의 김나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고파이(GoFi)' 미상환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금융·IT 분야 전문가 영입고 신임 대표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학위를 취득한 국제재무분석사(CFA)이다.AWS 코리아 재직 시절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블록체인 및 AI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지원하면서, 금융업 및 금융IT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입증했다.글로벌 금융정보 기업 블룸버그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또,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회 위 3 함영주號 하나금융, 비이자익 15% '성장'···과제는 'NPL커버리지'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수수료와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다시 썼다.특히 15% 이상 증가한 비이자이익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자산관리(WM)와 증권중개, 투자일임·운용, 인수주선·자문 수수료 등이 고루 증가하면서 수수료이익은 38% 가까이 급증했다.하나증권과 하나캐피탈을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자산 성장의 질과 손실흡수력은 과제로 남았다. 그룹 위험가중자산(RWA)은 1년 만에 9% 이상 증가했고, 그 여파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18%p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악화돼 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된다.수수료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